남이 친 덫에 보기 좋게 걸린 이태호는 5년의 옥살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옥 중에서 귀인을 만난 그의 인생은 새롭게 쓰이게 된다!오직 약혼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던 이태호였지만 되돌아온 것은 약혼녀의 배신이었고 그녀는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빼어난 미모의 사장님이 그를 위해 귀여운 딸을 낳아줬다. 그녀는 이태호를 5년 동안 기다려줬으며 갖은 고생을 겪어야 했다. 이제 그는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고 아이를 정성스레 돌보며 도시에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인생의 서막을 열어볼 생각이다.
더 보기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맘속으로 더없이 감격스러웠다.“9급 존자 후기와 9급 존자 절정 내공인 사람들은 한 알이면 충분할 것이고 전기와 중기 내공은 두 알 정도면 충분하겠네.”대장로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맞아요. 우리는 일류 종문이지만 고급 일류 종문과 비교했을 때 정말 큰 차이가 있어요. 우리 몇 명의 내공이 상대방의 최고 강자보다 못한 것을 제외하면 존왕 내공의 강자는 수량상으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요. 이태호 장로도 고급 4급 연단사로 돌파한 후 우리 종문은 더 많은 일급 존왕이 나타났어요. 이렇게 되면 다른 고급 일류 종문보다 못하지만 그 차이는 훨씬 줄어들 거예요.”남두식은 또 감탄하며 말했다.“이태호 이 녀석, 정말 뜻밖이야. 연단에 대한 타고난 재능이 정말 놀라워.”그는 잠시 말을 멈추다가 또 말했다.“하지만 우리 종문에 고급 4급 연단사가 있는 것을 대외적으로 아직 말하지 말아야 해. 특히 지금 이태호가 밖에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종문의 사람들이 그가 고급 4급 연단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를 질투하는 종문들이 그에게 손을 쓸까 봐 두려워. 그를 죽인다면 우리 종문의 손실이 너무 커.”몇몇 장로들도 이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다.필경 고급 4급 연단사는 많은 일류 종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이다.“하하, 이태호 장로는 여느 종문의 고급 4급 연단사 보다 훨씬 대단해요.”대장로도 생각하다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첫째는 이태호가 젊기 때문에 앞으로 하급 5급 연단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둘째는 연단의 속도가 한 사람, 두 사람 심지어 세 사람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 연단 성공 확률도 반드시 남들보다 높을 거예요.”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참을 생각한 후 대장로를 향해 말했다.“이 단약들을 당신에게 줄 테니 이 단약들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자들을 찾아보게. 단약 하나로 일급 존왕을 돌파할 수 있는 제자들을 찾아낸 다음 폐관하여 내공을 돌파하게 안배하되 돌파한 후
장희연 인내심이 많은 편이었다. 내공 높은 제자들이든 낮은 제자들이든 그들의 눈에는 이태호가 제일의 장로였다. 이태호와 같은 연단사 덕분에 많은 제자들이 복 받았기 때문이다.장희연은 그제야 말했다.“저도 무우 비경에 처음 들어왔지만 전에 가 본 사형, 사제들에게 물어봤어요. 비경 안에는 4급 영초 말고도 5급, 물론 6급도 있대요. 하지만 아주 드물고 만나기 어렵대요.””6급도 있다니!”이태호는 이를 듣고 숨을 한 번 들이마셨다. 의외였기 때문이다.장희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런데 안에 있는 영수들도 많다고 들었으니까 여러분도 안에서 조심하셔야 해요. 자신의 내공에 따라다녀야 해요. 내공이 낮은 제자라면 숲속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세요.”장희연은 비경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고 이태호와 범용 등은 모두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이때 남두식도 먼 곳을 오랫동안 바라보며 돌아가지 않았다.대장로는 남두식을 바라보더니 그제야 말했다.“종주님, 그들은 이미 떠난 지 오래되었어요. 그들은 틀림없이 안전하게 돌아올 거예요. 우리 돌아갑시다.”남두식은 그제야 말했다.“검은 탑을 가져오길 바라야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몇 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나장로 역시 웃으며 말했다.“이 자식, 떠날 때조차도 일부 단약을 주다니. 연단 속도가 대단하네요.”대장로 역시 말했다."그래, 이 단약들을 차라리 남겨두어 혼자 쓰거나 다른 제자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지. 그들도 따라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사용하면 얼마나 좋아요?”남두식은 웃으며 말했다.“그에게도 단약이 더 있을지 모르는 일이죠”그렇게 말하고 남두식도 그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서 대충 훑어보았다.한번 흘겨보더니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번에는 오십여 개뿐이구나.”“아니다!”말을 마친 남두식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이내 얼굴에 감격스러운 표정이 나타났다.“왜요? 종주님? 매우 흥분한 표정이네요!”대장로는 눈치채고 즉시 남두식에게 물었다.남두식은 그제야 도자기 병을 건넸다.
이태호는 살짝 웃으며 장희연을 향해 공수했다.“장희연 씨, 별말씀을요. 그쪽 팀의 전체 실력이 우리 쪽보다 훨씬 강하더군요. 더군다나 우리 둘 내공 실력이 똑같으니 안에서 서로를 잘 돌봅시다.”장희연는 호호 웃으며 말했다.“이태호 장로는 참 겸손하시네요. 우리 내공이 똑같다고 해도 이태호 장로의 전투력은 저보다 훨씬 더 높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이태호 장로가 연단사이기에 안에서도 금방 일급 존왕 내공으로 돌파할 수 있으실 거라 믿어요 ”이태호는 앞에 있는 계집애가 이렇게 말을 이쁘게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태호는 웃으며 답했다.“걱정 마세요, 우리 종문의 제자들 모두 안에서 서로 잘 돌볼 거예요. 우리같이 힘을 합쳐요.”곧 장희연은 비검 한 자루를 꺼내어 크게 만든 후 그의 대오를 이끌고 날아올랐다. 그리고 이태호도 비검 한 자루를 꺼내 자신의 1200명을 대오를 거느리고 바로 뛰어올라 먼 곳으로 날아갔다.“장희연 씨, 저는 무유 비경에 처음 가봐요. 당신들은 들어가 본 적이 없지만 위치를 알고 있을 것이니 저희는 당신들을 따라 가면 되겠네요.”이태호는 웃었다. 그는 아직도 그 무유 비경이 도대체 어느 방향에 있는지 모른다.장희연은 이를 듣고 나서 깔깔 웃었다.“이태호 장로는 매일 연단하시느라 바빠서, 이런 일들에 대해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 아주 간단해요.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대로 날면 돼요. 시간도 아직 일러요. 칠팔일 남은걸요. 우리의 현재 속도에 따르면 약 나흘이면 도달할 수 있어요. 우리의 시간은 아주 충분해요.”여기까지 말하고 장희연 잠시 있다가 다시 공손하게 말했다.“하지만 만약을 위해 모두 며칠 동안 길에서 고생하셨지만 그때 되면 산을 찾아 산 위에서 주숙해야 해요.”백지연은 이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왜요? 우리가 그 정도의 숙박비는 있잖아요? 우리 사람들이 너무 많아 늦은 밤에 어느 도시 호텔에 들어가면 그렇게 많은 방이 없을까 봐요?”장희연은 그제야 웃으며 설명했다.“그동안의 경험에
남두식은 웃음 짓고는 따로 있는 십이지신의 영패를 꺼내 내공이 8급 또는 9급 존자로 된 12명의 제자에게 나누어 주었다.“이 영패 세트는 너희들이 잘 보관해야 해. 한 사람당 100명씩 대오를 거느리게 될 거야. 들어가면 모두 흩어질 테니 자신의 팀원들을 기억하고 서로 도우며 그 검은 탑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야 해. 물론 이 임무는 주로 이태호 장로에 의존해야 해.”남두식은 그들에게 영패를 나누어 주고 또 말했다.그 제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태호 쪽을 바라보았다.이태호 쪽에는 12개의 영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태호 외에도 11명의 8급 또는 9급 존자 내공에 도달한 강자들이 있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이전에 무유 비경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며 이러한 기세를 갖추는 것은 아마도 일류 종문만이 간신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범용 등은 이태호와 같은 팀이다.“심혼반은 너의 손에 있어. 그들이 작은 검은 탑을 찾는 것은 운에 달려 있을지 모르지만 너는 찾는 범위를 훨씬 더 넓혀야 해.”남두식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엄숙하게 말했다.“그러니까 이 주요 임무는 너에게 달려 있어. 네가 비경에 들어간 후, 하급 영초를 보더라도 시간 낭비니까 따지 않아도 돼. 영초를 따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 너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가장 넓은 지역을 찾아 검은 탑을 찾는 것이야. 이 일은 우리가 앞으로 그곳에 갈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와 관련이 있어. 그곳으로 가서 존황내공으로 돌파할만 수 있다면 창명종쯤이야 우리한테는 모두 개미와 같은 존재가 되지.”이태호도 물론 심각성을 알고 있기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사숙님, 걱정 마세요. 최선을 다할 거에요.”남두식은 웃으며 말했다.“자네는 이미 9급 존자가 되었어. 들어가서 몸속의 에너지를 잘 사용해 봐. 그때 가면 비경 안에서 너는 분명 무적의 존재가 될 거야. 적어도 너는 안전해져. 힘내!”이때 이태호가 손바닥을 펼치더니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 남두식에게 건네주었다“사숙님, 제가
하지만 그녀는 이태호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굳게 믿었고 아이를 지운다 해도 이태호가 신경 쓸 것 같아 두려웠다.남유하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머리가 윙 하고 어지러워졌다.“그럴 리가 없어. 다른 이유로 미뤄졌을 뿐일 거야. 임신했을 리가 없잖아? 이런 우연이 있을 리가 없지.”남유하는 고개를 연신 흔들며 방 안을 서성거렸고 자기 생각이 틀렸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그러나 그녀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력으로 자신의 배를 살피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날 밤 일로 임신했기 때문이다.“아, 맙소사.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남유하 마음속에는 원망이 가득 찼다. 그녀는 배 속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안돼, 아이를 지워야 해.”고민하던 나머지 남유하는 독하게 마음먹었다.“나는 몸 때문에 첫 번째가 없어지고 또 이 소문이 많이 퍼졌어. 나의 미혼 임신한 일이 발견되면 종문과 우리 아버지는 천하의 웃음거리로 될 수도 있어,”아이가 태어나면 종문에게 위협을 미칠 수 있고 구설에 오르내리기 쉬울 것이다. 남유하는 마음을 독하게 품고는 속의 영기를 움직여 한 가닥의 영기를 자신의 복부로 가게 만들었다.그러나 결국 착하기 그지없는 남유하는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손을 쓰기 쉽지 않았다.그녀는 복부의 아기가 살아있는 생명이고 더욱이는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아, 남유하. 왜 그렇게 멍청해? 이것도 못 하는 애였어?”남유하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분노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그 후 며칠 동안 남유하는 방에서 수련한다는 핑계로 밖에 나가지 않았고 기분은 계속 안 좋았다.어느 날 아침, 남두식은 드디어 참지 못하고 남유하의 방문 밖에서 말했다.“유하야, 태호 그들이 곧 출발할 거야. 바래다 주러 안가?”남두식 소리가 방문 밖에서 들려왔다.남유하는 쓴 미소를 지으며 쓸쓸한 눈빛으로 나지막이 말했다.“아버지, 저 안 갈래요. 안부 좀 전해주세요.
백지연 일행도 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순간 기뻐했고 오후에 그들은 재료를 사러 산에서 내려갔다.밤에 남두식과 남유하가 함께 도착했다.“하하, 냄새가 정말 향기롭네. 우리가 대문 앞에서부터 고기 냄새를 맡았는데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남두식은 웃으며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아버지가 좋은 술도 몇 병 가지고 오셨어요, 오늘 저녁은 실컷 마시자고요.”남유하는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그럼 종주 대감님이 가져오신 술을 잘 마셔봐야겠어요. 종주 대감님이 가져오신 술이라면 정말 좋은 술일 거예요.”백지연은 이를 듣고 침을 삼켰다 .신수민도 웃으며 말했다.“맞아요. 너무 기대돼요.”오늘 밤은 야경이 너무 좋았다. 남두식은 불고기 한 조각을 먹어 보더니 종주의 이미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이태호의 불고기가 맛있다고 연신 칭찬하며 끊임없이 먹었다.남유하는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뻐했다.그들 모두 불고기도 먹고 좋은 술도 마시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다음 날 아침, 이태호는 고급 4급 단약의 정제를 시도하기 시작했다.중급 4급 단약 덕분에 이태호는 단약 정제에 있어서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고급 4급 단약의 정제도 마침내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이 고급 4급 단약은 일단 정제가 성공한다면 종문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 될것이다. 어쩌면 천청종의 지위를 단숨에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이전에 이태호는 고급 4급 단약을 정제하려고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천청종에서 하급 4급과 중급 4급의 단약이 많이 필요로 했기 때문에 종문에 이 단약들을 먼저 정제해 주어 위기를 먼저 해결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그제서야 고급 4급 단약을 준비하는 바이다.“이미 머릿속에서 여러 차례 연습했고 중급 4급 단약의 정제도 많이 익숙해졌다. 이제 고급 4급의 단약을 해보려고 하는데 재료를 많이 낭비하지는 않겠지.”앞에 놓인 재료들을 보고 이태호는 중얼거렸다.그리고 그는 마음을 추스르고 정제하기 시작했다.이때 남유하는
말을 마치고 난 뒤 남두식은 찻잔을 받쳐 마시기 시작했다.“네, 저는 이미 그의 여자 친구 되였는걸요. 요즘 함께 지내면서 저는 태호 오빠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남유하는 그네를 타며 요 며칠 두 사람이 함께 쇼핑하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한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입가에 자신도 모르게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푸우!”남두식은 깜짝 놀라며 입에서 찻물이 뿜어져 나왔다.“너희, 너희 둘 사귄다고? 내 소식이 느리긴 느린 모양이구나. 너희들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하하!”깜짝 놀란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남유는 호호 웃었다.“태호 씨, 돌아왔어?”신수민 일행은 수련이 끝난 지 이틀도 안 되었기 때문에 내공을 안정시키고 있었다. 이때 이태호가 돌아온 것을 보고 세 명의 미녀와 신은재가 함께 모여들어 반겼다.백지연은 대뜸 물었다.“어때요? 남유하와 태호 씨 단둘이 나갔는데 무슨 일 없었어요?”이태호는 정색하며 답했다.“일은 무슨, 아무 일도 없었어. 그냥 같이 갔다가 같이 이렇게 돌아왔어.”“설마, 이 바보. 하루 이틀도 아닌 몇 날 며칠을 같이 지내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두 사람의 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백지연은 이를 듣고 나서 한스러워 하면서 말했다.백정연도 한마디 했다.“당신도 참.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지 못하고 진지하지 말아야 할 때는 더없이 진지하고 말이에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낭비하다니 참!”신수민도 쓴웃음 지으며 더불어 말했다.“아이고, 매일 연단할 생각만 하는 걸 보니 연단이 곧 당신을 궁지에 몰아넣겠네, 몰아넣겠어!”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결국 참지 못하고 웃었다.“잠깐, 왜 웃어요? 빨리 말해봐요. 왜 웃어요?”백지연은 이를 보고 바로 이태호에게 물었다.이태호는 인제야 사실대로 세 사람에게 말했다. “자자, 유하 씨는 이미 내 여자 친구가 되었는걸. 다만 그녀는 수줍어서 당신들에게 먼저 말하지 말라고 했어. 당신들 비밀 지켜야 해. 하하하.”“이 자식! 감
남유하는 이태호의 품 안에 안겨 눈이 휘둥그레져 바보처럼 멍하니 있었다.그녀는 이태호 녀석이 이 정도로 격렬하게 자기를 강제로 키스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내 눈을 감고 입맞춤의 행복을 즐기기 시작했다.시간이 몇분 지나서야 남유하는 이태호의 품에서 빠져나와 수줍은 얼굴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태호 오빠, 너무 나빠요. 이렇게 오랫동안 뽀뽀했는데도 멈출 생각이 안 해요? 거의 100킬로를 날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얼마나 안 좋아요?”앞에 있는 미녀의 뾰로통한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때 이태호는 남유하도 그를 철저하게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수줍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크크, 유하 씨 당신의 입술이 너무 향기롭고 달콤해서 중독될 뻔했어요.”이태호는 머쓱하게 웃더니 착한 척 머리를 긁적긁적했다.“이 나쁜 놈. 제가 그 말을 믿을 줄 알아요?”남유하는 괜히 이태호를 흘겨보고는 쑥쓰러워하며 비검 앞으로 가서 앉았다.또 이틀이 지나 두 사람은 마침내 종문으로 돌아갔다.이태호는 바로 비검으로 남유하를 그녀의 숙소로 데려다주었다.“어, 나간 지 열흘 정도 되지 않았어? 일찍 돌아왔네. 며칠 더 걸릴 줄 알았는데.”마당에 앉아 차를 마시던 남두식은 두 사람이 돌아온 것을보고 괜히 한마디 했다.남유하는 비검에서 뛰어내린 뒤 말했다.“그렇게 오래 놀아서 뭐 해요? 우리는 이미 신나게 놀았는걸요.”이태호는 검을 치우고는 웃으며 말했다.“맞아요, 길에서 유하 씨도 많이 신나 했어요.”남두식 허허 웃으며 말했다.“허허, 우리 유하가 비검에서 뛰어내린 후부터 지금까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걸 보니 신나게 잘 놀았나 보구나.”말을 마친 남두식은 다시 남유하가 입고 있는 새 치마를 살펴보더니 물었다.“유하야, 이 치마는 전에 못 보던 건데 새로 산 거야?” 남유하는 바로 웃으며 답했다.“네, 태호 오빠가 도시 구경시켜 줄 때 치마랑 신발을 많이 사줬어요. 많이 안 사도 된
신수연은 의심스러운 얼굴로 이태호를 바라보고 있었다.이태호는 웃음 지으며 손바닥을 펼쳐 도자기 병을 꺼내 병 안의 물건을 신수연에게 건넸다.“제가 돌아온 이유는 바로 수연 씨에게 보물을 줄려고 온거에요. 전에 천부적 수련 보물을 찾으면 가져오겠다고 약속한 거 기억해요? 이 안에 있는 액체로 목욕을 할 때 두 번으로 나누어 써야 해요. 한 번에 절반씩 사용하고 다 사용하실 때면 천부적 수련을 얻게 되어 곧 기자의 내공으로 돌파할 수 있을 겁니다.”“형부, 정말 고마워서 어쩌죠? 형부께서 이 일을 잊은 줄 알았는데 전문 저에게 보물을 가져다줄 줄은 몰랐어요.”신수은 이 말을 듣고 나서 감격에 겨워 펄쩍펄쩍 뛰었다. 이 보물은 그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었고 또 그녀가 수련자로 될 수 있을지 여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이태호는 신수연을 보며 말했다.“앞으로 수연 씨도 수련하기 시작하면 속도가 느리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우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수연 씨가 우리 대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해요. 알고 있죠?”신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효도 할 거예요.”“참, 이따가 호텔 자리를 예약해 놓을게요. 저녁에 환영회를 열어야죠. 당신 두 분, 특히 이 남유하 미녀에게 말이에요.”신수연은 한참을 생각해 보더니 또 흥분해서 말했다.“좋아요.”이태호는 웃음 짓더니 그제야 심 씨네 집안 사람들과 이태식 등을 남유하에게 소개했다.군주사저에서 이 삼 일 동안 머무른 후 이태호는 군주사저의 경호원에게 단약을 주어 그들의 내공을 다시 돌파할 수 있도록 했고 그제야 남유하와 함께 떠났다.이태호는 남유하를 데리고 근처의 도시를 며칠 둘러본 후에야 두 사람은 종문으로 향했다.“유하 씨, 지연이와 심수민 그 사람들이 당신이 내 여자 친구라는 걸 알면 안 좋아하지 않을까요?”돌아가는 길에 이태호는 고민하다가 참지 못하고 남유하에게 물었다.남유하는 이를 듣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아니죠? 지금 바로 그녀들에게 알려 줄려고요? 천천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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