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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1 화

현욱은 병상에 있는 이연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낮은 소리로 부드럽게 말했다.

“가요. 여기는 병원이라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현욱은 그 말을 듣고 일어서서 소남과 병실을 나섰다.

원아는 병상에 다가가 이연의 야윈 얼굴을 바라보았다.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해져 있었다.

“이연 씨, 왜 이렇게 말랐어요.”

“그 와중에 밥을 안 먹고 버텼더니 살이 빠지더라고요.”

이연은 제가 깨어났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사람이 송현욱이었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초설’을 다시 만나니 더욱 마음이 안정되었다.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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