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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이렇게 많은 애들이 애송이한테 얻어맞아? 너희들이 그러고도 나를 아직 사부님이라 불러? 양심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화를 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진성 도관의 관장, 양진성이었다.

분노에 찬 그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얼굴은 모두 자줏빛으로 변했고, 계속해서 제자들을 꾸짖고 있었다.

홀 안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한 무리의 제자들, 그들은 놀랍게도 바로 몇 시간 전에 윤구주에게 호되게 혼났던 그 남자들이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자식 정말 실력이 엄청난 자라 저희가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원지훈이 땅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아직도 그딴 말을 할 체면이 있는 거야? 풋내기인 애송이가 강해봤자 얼마나 강하다고, 이 사부님보다 더 강하단 말이냐?”

말을 마치자마자 양진성이 발을 굴렀다. 그러자 앞에 있던 청석판 바닥이 쩍 소리를 내며 바로 산산조각이 났다.

원지훈은 이를 보고 재빨리 말했다.

“아니, 아니요, 어찌 그 애송이 자식을 사부님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어서 가자. 내가 직접 가서 한번 그 개자식을 봐야겠으니까. 감히 내 진성 도관을 모욕하다니, 얼마나 실력 있는 자식인지 한번 봐야겠구나!”

양진성은 직접 윤구주를 찾아가 손을 봐주려고 했다.

바로 이때였다.

한 소리가 갑자기 입구에서 들려왔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왔으니까요!”

그러자 진성 도관의 사람들이 전부 어리둥절해졌다.

“누구요?”

제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 나서 보니 입구 쪽에 아주 잘생기고 더할 나위 없이 패기 있어 보이는 한 그림자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도관에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 때문에 사람들은 전부 멍해지고 말았다.

원지훈은 더욱 그러했다. 조금 전 윤구주에게 맞은 그 몇몇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맙소사! 저 사람은!”

원지훈은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자세히 가서 보니, 입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윤구주였다.

그는 마치 귀신처럼 갑자기 진성 도관에 나타났다.

윤구주를 알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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