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3381장

시후의 말에 성도민의 표정이 떨려왔다..! 그리고 그는 이를 악물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어이 은시후..! 누가 너에게 감히 그런 용기를 주었지? 감히 하늘에 계신 내 부모님의 영혼을 모독하는 거냐?!”

시후는 비웃으며 말했다. "소위 블랙 드래곤의 리더라고 불리는 놈이 이렇게 내로남불일 줄은 생각도 못했군..!" 이렇게 말한 후 시후는 다시 덧붙였다. "네 놈이 감히 내 부모님의 뼈를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떠들어 댔으면, 하늘에 계신 내 부모님의 영혼을 모독하는 짓인데.. 내가 너와 똑같이 네 부모를 대하면 안 되는 건가? 왜지? 네가 나보다 더 강해서 그런 짓을 저지른 건가? 아니면 네가 나보다 더 잘나기라도 한 거야..?”

성도민은 갑자기 죄책감을 느끼며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자신이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LCS 그룹에 이렇게 고수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LCS 그룹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 상황은 그저 자신이 쏜 총에 발을 맞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시후는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 성도민을 비웃더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첸을 발로 걷어차며 가볍게 말했다. “자, 네 놈이 판단해 봐. 만약 내게 네 장로의 부모 무덤을 파서 유골을 꺼내어 잿가루로 만들어 아무데나 뿌려 버린다면.. 이건 네 장로가 자초한 걸까?”

첸은 감히 시후의 말에 대꾸하지 못했고, 동시에 오늘 자신의 운명이 모두 성도민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무심코 말했다. “그건.. 장로님이 자초하신 일입니다..! 만약 이런 일을 하겠다고 고집만 부리지 않으셨다면, 저도 이렇게 끝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시후는 성도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말 들었어? 네 부하들도 네 놈이 자초한 일이라고 하는데..!"

성도민은 어두운 얼굴로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은시후! 또 내 부모님을 모욕하면, 오늘 너와 함께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 비록 네가 굉장히 강하기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