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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임현우는 너무 무서워서 몸이 덜덜 떨리고 당장이라도 지릴 것 같았다. "나...나는.... 로이...드 그룹의...."그는 더듬더듬 겨우 말을 했다.

"로이드 그룹이라고?" 박복만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게 뭐 어쨌는데!"

그는 침을 뱉고는 현우를 넘어트리며 말했다. "보스가 어제 로이드 그룹에서 나온 멍청이 한 명을 제대로 교육시켜서 돌려보냈건만, 아직도 로이드 그룹 운운하는 멍청이가 있을 줄이야!"

"뭐라고?" 현우는 충격에 뒷걸음질 쳤다.

그는 지금껏 강도상해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범인이 유성파 두목이었다니...!

그가 충격과 공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사이, 박복만이 또 한 번 팔을 휘둘렀다.

'퍽'

현우는 눈앞이 핑글핑글 도는 것 같았다. 귀에는 계속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입과 코에선 피가 흘러나왔다. 결국 그는 의식을 잃고 고꾸라졌다.

"꺄아아아아악! 현우 씨!!"

혜빈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현우는 그녀의 약혼자였다. 로이드 그룹과 결혼할 수 있는 유일한 찬스였다.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끝장이었다!

"119! 빨리 119에 전화해!! 빨리!!!!"

혜빈은 패닉 상태에 빠져서 소리 질렀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겨우 휴대폰을 꺼냈지만, 너무 떨려서 아무것도 누르지 못하고 비명만 지르고 있었다.

박복만은 눈살을 찌푸리며 "아 시발 미친 년이 시끄럽게! 저 년 좀 어떻게 좀 조용히 시켜!"

"네, 형님!"

남자들은 뭐가 웃긴지 실실 웃으며, 혜빈에게 다가갔다.

이런 조폭들은 예쁜 여자, 특히 혜빈처럼 기가 세 보이는 여자를 괴롭히는 걸 좋아했다.

그녀는 미친 듯이 뒷걸음질 쳐 도망가려고 했지만, 곧 벽에 부딪혔다.

"이리 와, 이 쌍년아!"

대머리를 한 남자가 혜빈의 머리카락을 낚아채더니 그녀 입에 천 조각을 쑤셔 넣고는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조직에 있는 사람들은 여자라고 봐주는 것도 없이 무자비하게 폭행을 이어갔다.

혜빈의 뺨이 시뻘겋게 부어 오르고 찢어진 입술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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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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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ㅊ 퍼ㅓ 7ㅍㅊㅊㅊ8ㅘㅏㅏㅝ ㅓㅍㅍㅍㅍㅍㅍ포ㅗㅗㅗ5ㅊ로수 ㅠㅣ.ㅓㅍ 5ㅠㅡㄱ
goodnovel comment avatar
이선기
재밋네 스토리가 계속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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