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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9 화

그녀는 더 이상 가족의 생명을 걸고 싶지 않았다.

육문주를 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조수아는 힘없이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고는 절망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시간을 좀 가지자. 아빠가 몸이 안 좋으셔서, 난 이만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

하지만 육문주는 개의치 않고 그녀의 머리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데려다줄게.”

그렇게 조수아의 손을 잡고 막 떠나려다 말고 그의 시선은 임다윤에게로 향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애정이 가득하던 그의 눈이 이번에는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이번 생에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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