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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이게 네가 빌린 차야?

백이겸이 차에 타고 보니, 자신이 창민 누나 왕은희에게 빌려준 차가 아닌가.

이것도 참 공교롭다.

흥, 비록 너는 그 부잣집 도련님과 알고 있지만, 나도 알아차렸어, 그들이 너를 데리고 놀지 않았지, 너도 이렇게 좋은 차를 타 본 적이 없지?

진혜지는 약간 득의양양했다.

운전이 꽤 순조롭다.

이 차는 족히 5억 원이야, 그리고 새 차야, 넌 임대료가 하루에 얼마인지 아니? 보증금만 해도 우리는 2000만 원을 냈어. 그것 우리 두 사람의 저축 전부야!

진혜지의 베친도 지금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핸드폰 들고 동영상 녹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혜지야, 선루프 좀 열어줄래, 나 머리 내밀고 사진 찍을래!

베친은 지금 흥분해서 말했다.

좋아, 열어줄게! 하지만 너 조심해야 돼. 좀 긁히면 돈을 깔 거야!

진혜지는 당부하면서 손을 뻗어 자동선루프를 열려고 했다.

아이고, 선루프의 버튼은 어느 건데? 이것은 양방향이어서 잘 몰라!

진혜지는 지금 조급해하며 말했다.

방금 임대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들은 잘 모르는 것도 정상이다.

백이겸이 바로 뒤에 앉아서 진혜지의 긴 손톱이 자신의 콘솔에 마구 긁히는 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

백이겸은 어이가 없어서 창문 버튼을 그녀에게 알렸다.

그녀는 해 보고

진짜 맞았다.

어머, 백이겸, 너 대단하네, 이 차는 네가 꽤 알고 있어!

진혜지는"하긴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차를 좋아했잖아. 다 연구했나 봐!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진혜지의 베친은 머리를 내밀고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 진혜지는 먼저 백이겸을 데리고 미용실에 가서 헤어스타일을 새로 바꾸었다.

또 백이겸에게 양복과 흰 셔츠, 구두 등으로 갈아입혔다.

이렇게 분장을 하니 백이겸이 좀 멋있어 보인다.

진혜지같은 안목이 높은 여학생도 참지 못하고 두 번 더 보았다.

우리 지금 어디 가?

백이겸은 이때 물었다.

명동호텔 옆에 있는 커피숍에 가자! 참, 백이겸, 나는 또 몇 가지 일을 당부해야 해. 넌 백 도련님과 아는 사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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