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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

젠장.

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

“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

이소령도 한마디 했다.

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

“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

“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

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

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

“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

당미란도 급했다.

“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

강우동이 말했다.

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

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

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

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

“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

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

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

모두 깜짝 놀랐다.

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

“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

누군가 웃으며 말했다.

“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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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심장쿵쿵
완결이라 되있는데...이런매듭 실망인데요...ㅠ
goodnovel comment avatar
심장쿵쿵
이렇게 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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