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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 화

“육재원, 적당히 해!”

이미영은 차갑게 말했다.

“판판마다 유나만 지게 만들고 우리가 눈이 먼 줄 알아. 네가 유나만 겨냥하는 거 모르는 줄 아냐고? 이미 다 벗어서 끈나시만 남았는데 뭘 더 어쩌라고?”

육재원은 손을 펴며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이겼으니까 이 여자 옷 벗는 거 당연한 거 아니야? 왜 내가 너무한 건데? 네가 대신 벗어도 괜찮아!”

“......”

클럽은 난방이 잘 됐기에 이미영은 옷을 많이 입고 있지 않았고, 긴 민소매 원피스 하나만 입고 있었다.

그녀는 당연히 고유나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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