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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화

윤슬은 가늘고 하얀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러자 부시혁의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손을 내밀고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뭔가 암시하는 것처럼 그 손가락을 주물렀다.

남자의 의도를 눈치챈 윤슬은 못마땅하게 그를 노려보았다.

‘이 남자가 정말, 틈만 나면 스킨십을 하려고 그래.’

두 사람의 행동을 본 소녀는 또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시작했어! 또 시작했어! 두 사람이 내 눈앞에서 알콩달콩한 걸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

소녀는 너무 행복해서 기절할 것 같았다. 그리고 흐리멍덩하게 윤슬의 말에 대답했다.

“말씀하세요. 무슨 조건이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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