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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좋아! 그럼 보자꾸나! 너희가 정말로 할 수 있는지!”

말하면서 이도현은 신영성존에게 손짓했다.

신영성존은 이해하고 한쪽 구석에서 30여 개의 단검을 꺼내 아이들 앞에 던졌다.

이도현은 차갑게 말했다. “지금, 내가 명령한다! 땅에 있는 단검을 들어 자신의 왼손을 잘라라!”

“뭐라고…”

“주인님! 이건 안 됩니다…”

이도현의 말에 모든 아이들이 깜짝 놀랐고 신영성존조차도 약간 놀랐다.

그러나! 사람들이 놀라는 동안, 열두세 살로 보이는 한 소녀가 달려 나와 단검을 집어 들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왼손을 내리쳤다.

퍽!

즉시 피가 사방으로 튀었고 소녀의 손이 땅에 떨어졌다.

소녀는 고통에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이를 악물고 소리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녀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빗물처럼 흘러내렸고 그녀의 왜소한 몸은 고통으로 떨리고 있었다.

이도현은 그녀 앞에 다가가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소녀는 결연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이름이 없습니다. 태어나서부터 팔려 다녔고 결국 버려졌습니다. 저는 이름이 없습니다!”

이도현은 고개를 저으며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너는 이름이 있다. 지금부터 너는 학일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너는 이 아이들의 대장이 될 것이다!”

“네!” 소녀는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도현과 소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또 몇몇 아이들이 자신의 왼손을 잘랐다.

손을 들어 칼을 내리치는 그들의 모습은 점점 더 단호해졌다.

어떤 아이들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어떤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절반의 아이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은 잘린 손을 보고 두려움에 떨며 단검을 집을 용기가 없었다.

이도현은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바라보며 마지막 시간을 주었다.

꼬박 3분이 지났는데도 이 아이들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이도현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몇 개의 은바늘을 튕겨 아이들의 머리에 꽂았다, 그리고 신영성존에게 말했다.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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