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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9화

임호진은 반짝이는 눈으로 마지막 남은 11마리의 시체 괴물을 바라봤다. 이제 시체 괴물의 수는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임호진은 여전히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시체 괴물을 많이 처리할수록 남은 시체 괴물들은 더 미쳐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임호진은 진원을 적게 소모하려고 애썼지만, 점점 더 미쳐가는 시체 괴물들 때문에 진원은 거의 다 소모되고 말았다.

“정말 XX 어렵군!”

임호진은 참지 못하고 욕을 내뱉었다.

피의 세계에서 싸우고 있는 10명 모두 각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누구도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시체 괴물들이 너무 많았다. 정말 죽이지 못한다면 지치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상대하는 것 같았다. 시체 괴물들의 염원대로 시체 괴물들은 제자들의 진원을 다 소모하게 만들었다.

후-

도범은 깊이 숨을 내쉬고 발끝을 살짝 들어 10미터 뒤로 물러났다.

쾅-

시체 괴물들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고 도범이가 서 있던 자리를 덮쳤다.

“더 이상 너희와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

도범은 중얼거리며 말을 했다. 이때 도범은 본인이 알아야 할 것은 이미 모두 안 상태였다. 그리고 도범도 시간이 흐르면서 적지 않은 진원을 소모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도범은 진원을 공간 법칙을 사용하며 소모했다. 왜냐하면 참멸현공은 많은 진원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이다.

검은 장검 위에는 희미한 회색 연기가 감돌고 있었고, 마치 연료가 타오르듯이 명멸하고 있었다. 도범은 미간을 찌푸리고 발끝을 바닥에 대며, 오른손에 든 검으로 가장 가까운 5 구의 시체 괴물들을 향해 일격을 가했다.

기묘한 검은색 검의 그림자가 순간적으로 내려쳤고, 사람들은 찌릿하는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검기가 시체 괴물의 피부를 가르며, 그 틈으로 무형의 힘이 몸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퍽퍽퍽-

또다시 6구의 시체 괴물이 쓰러졌다. 도범은 쓰러진 시체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검을 들고 다시 공격했다. 또다시 찌릿, 퍽퍽퍽 소리가 울려 퍼지며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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