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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6화

도범의 이 말에 황영광, 이시원, 왕연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들은 곧바로 밖으로 달려갔다. 사실 그들은 이제 어디가 밖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저 외부를 향해 달릴 수밖에 없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일시적으로 방향 감각을 잃은 것이다.

도범의 이 말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세 사람을 깨우쳤다. 그들은 곧바로 밖으로 달려 나갔다. 사실 지금 주변에는 꽃잎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들은 어느 방향이 밖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무작정 밖으로 뛰어가며, 방향 감각을 잃고 말았다.

그들이 도망치려는 의도를 감지한 듯, 몸을 스치는 미풍이 갑자기 강해져서, 어느 순간 사람을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게 만드는 강풍으로 변했다.

휘이익-

도범은 지금 바람 소리만 들렸다. 마치 강풍이 온 하늘에 먼지를 휘감아 도는 소리 같았다. 꽃잎이 많아서 시야가 흐려지고, 온 하늘의 꽃향기가 도범의 코와 입을 채웠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풍경을 도범 일행은 전혀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도범은 방금 공간 법칙을 운용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30미터 이상 이동하여 가장 밀집된 꽃잎의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하늘에 떠다니는 꽃잎들은 도범을 놓아주지 않았다.

도범이가 방금 그 말을 외친 후, 주변에 흩어져 있던 꽃잎들이 다시 도범을 향해 몰려들었다. 도범은 눈썹을 찌푸리며, 즉시 다시 보호막을 펼치고, 양손으로 법진을 만들었다. 회색과 검은색 에너지가 도범의 손가락 끝에서 회전했다. 순식간에 35개의 영혼 검이 도범의 앞에 나타났다.

펑-

둔탁한 소리와 함께 또 하나의 꽃잎이 도범의 보호막에 부딪혔다. 사실 이 꽃잎의 공격력은 강하지 않았지만, 도범의 주변에 공격을 시도하는 꽃잎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도범은 눈앞에 수백 개의 꽃잎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바람에 날리는 원혼처럼 도범의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이 꽃잎들은 모두 공격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도범은 어느 꽃잎이 공격할지 구별할 수 없었다. 도범은 공격했던 꽃잎을 바탕으로 빠르게 반격했다. 도범은 살기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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