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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아가씨, 저놈 정말 아가씨께서 뽑은 경호원입니까? 너무 건들거리는 거 아닙니까!”

그때 경호원 하나가 말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도범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전 시도해 본 결과, 그의 주먹이 도범에게 닿기도 전에 그는 저 멀리 날아갔다.

“어제 내가 뽑은 경호원, 도범이다!”

용신애가 그제야 웃으며 도범을 소개했다.

“월급이 40억이라는 말은 정말이니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정면으로 도전해 봐도 좋다!”

말을 마친 용신애가 도범을 보며 웃더니 다시 입을 뗐다.

“도범 씨가 이분들을 쓸모없는 분들이라고 했으니 이분들이 도범 씨한테 도전장을 내미는 거 두려워하는 건 아니겠죠.”

“당연하죠!”

도범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럼 제가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서하는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도범의 말만 생각하면 그는 기분이 나빴다, 그 누구도 서하를 이토록 얕잡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월급이 정말 40억이었다니, 서하 소대장님, 힘내세요. 저 자식이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적지 않은 경호원들이 도범의 월급을 듣곤 놀랐다.

“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사실 내가 제일 잘 하는 건 칼부림이거든.”

고민에 잠겼던 서하가 작은 칼을 꺼내더니 도범을 보며 냉랭하게 웃었다.

“맞습니다, 서하 소대장님, 이놈은 속도가 빠르고 힘이 세니 칼을 쓰면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서하는 칼을 잘 다루어 백발백중의 적중률을 자랑했다. 이번에는 도범이 서하의 곁을 가까이할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

“네가 칼부림을 잘 한다면 나는 그 칼들을 전부 다 잘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어.”

도범이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도범의 말을 들은 서하의 표정이 사나워졌다. 이런 순간에도 저렇게 진지한 얼굴로 농담을 하다니.

서하가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들자마자 하얀색 빛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슈욱!”

무서운 칼은 빠른 속도와 함께 일반인들에게는 잘 들리지 않을 소리를 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도범이 허공에 손을 내밀자 칼이 그의 식지와 중지 사이에 끼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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