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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7 화

전화가 끊긴 후 얼마 있지 않아 그는 또 연승우에게 사진 한 장을 보냈다.

사진 속에는 한 여자의 모습이 보였는데 그 여자는 지저분한 머리에 거지와도 같은 더러운 옷차림이었다. 그녀의 얼굴과 손에는 각종 상처가 있었고 입가와 코에는 물린 상처가 뚜렷해 몰골이 흉측했다. 그녀는 어깨 위로 두 개의 커다란 나무통을 메고 있었는데 많이 무거운지 그녀의 등은 굽혀 뒷모습은 마치 팔순 넘은 노인네 같았다. 그리고 그 나무통 안에는 똥이 가득 담겨 있었다.

악!

연승우는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며 주먹으로 차 창문을 세게 내리쳤다.

사진 속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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