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419 화

하일웅은 이미 절망에 빠져 있었다.

오늘 죽음을 면할 수 없을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네 손에서 죽는다니 뭐 어쩌겠어. 대신 통쾌하게 죽여줘.”

연승우는 서늘하게 말했다.

“깔끔하게 죽고 싶으시다? 꿈 깨요.”

하일웅은 놀란 얼굴로 물었다.

“너... 너 뭘 하려는 거야?”

죽음조차도 그에겐 사치스러운 것이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못 했을 거다.

“뭐, 됐어요. 속죄할 기회를 드리죠.”

“만약 협조해 준다면 통쾌하게 죽여줄게요.”

하일웅이 물었다.

“협조?”

“누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