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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과분한 요구

이 문자를 보자, 하영은 즉시 몸을 일으켰다.

‘어떻게 희원이 줄곧 부진석을 미행했단 걸 잊은 거지?’

그리고 소희원의 문자는 확실히 그들로 하여금 기선제압을 하게 할 수 있었다!

하영은 얼른 답장을 보냈다.

[희원아, 나 대신 아주머니 하나를 배치해줄 순 없니?]

인나는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하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뭘 본 거야?”

하영은 소희원이 한 말을 인나에게 말했다.

인나는 의아해했다.

“지금 아직도 부진석을 미행하고 있다니? 두렵지도 않은 거야?!”

“우리는 희원을 믿어야 해. 희원은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거든.”

소희원이 답장했다.

[또 과분한 요구를 하려는 거예요??]

[지금도 오직 너만이 날 도울 수 있어서 그래. 제발, 희원아.]

[전에 아크로빌의 아주머니를 매수했잖아요? 그 사람은 분명히 언니를 도와줄 사람을 소개해 줄 수 있을 거예요.]

[나 지금 부진석을 미행하느라 바쁘니까 더 이상 이런 일 좀 시키지 마요!]

오 씨 아주머니를 언급하자, 하영은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응, 알았어. 고마워.]

답장을 한 다음, 하영은 오 씨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아가씨.”

“지금 말하기 편해요? 앨리는 집에 없어요?”

“없습니다, 아가씨. 앨리는 아가씨를 따라 나가지 않았나요?”

아주머니가 되물었다.

하영은 눈썹을 찡그렸다.

‘어제도 앨리를 보지 못한 것 같은데. 그 여자 요즘 또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하영은은 앨리를 뒤로 하고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나 좀 도와줘요. 부진석 쪽에서 지금 도우미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아주머니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하나 추천해 줄 수 없어요?”

“아가씨는 거기에 자신의 사람을 넣고 싶으신 거예요?”

“음.”

하영은 솔직하게 말했다.

“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 돈은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요, 알았어요. 저와 관계가 괜찮은 사람이 하나 있긴 한데, 제가 가서 설득해 볼게요.”

“능력은 어때요? 꼭 뽑혔으면 좋겠는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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