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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진도하는 환상이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두 번이나 불렀지만 환상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진도하는 이상하게 여겼다. 왜 환상이가 응답하지 않는 걸까?

전에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환상이가 깊은 잠에 빠진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환상이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환상이가 자신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갑자기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지금 진도하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든지 아니면 이곳을 떠나는 게 우선이었다.

진도하는 이십 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가장 가까운 땅을 힐끗 쳐다보았는데, 그곳은 훨씬 더 넓었다.

그러자 진도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단 저쪽으로 건너가요!”

진도하는 그 방향을 가리켰다.

“네.”

이주안, 현지수와 정이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도하는 몸에 있는 기운을 동원해 뛰어올랐다. 그리고 곧바로 그는 그 땅 위에 나타났다. 그 직후 이주안과 현지수, 정이준도 함께 뛰어올랐다.

건너온 후 진도하는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조금 전에 있던 곳과 똑같은 환경이었고, 몇 평 정도밖에 되지 않는 넓이에 주변은 심연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그 아래는 캄캄했다.

진도하는 또다시 가장 가까운 땅을 찾기 시작했다. 곧 하나를 찾았지만, 그 땅은 1 평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저쪽으로 갈까요?”

진도하는 1평 크기의 땅을 가리키며 물었다.

“네, 가요. 저쪽으로 가면 길이 있을지도 몰라요!”

이주안이 말했다.

“그래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내가 먼저 저쪽으로 가볼게요. 거기서 더 좋은 곳이 보이면 바로 또 뛰어갈게요.”

그렇게 말한 후 진도하는 1 평 남짓한 땅을 향해 뛰어갔다.

진도하는 아직 제대로 서지도 못했는데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그 땅은 지금 서 있는 곳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뛰어갔다. 그 땅에 도착하자마자 진도하는 깜짝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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