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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류대현은 이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네가 대부경일리가 없어. 적어도 대부경 2단계의 실력이란 말이야.”

류대현은 중얼거리다가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 갑자기 흥분해 하며 말했다.

“임 장로님! 임 장로님!”

“진도하는 경지를 숨겼을 겁니다! 절대 그저 대부경일리가 없어요! 적어도 대부경 2단계일 겁니다!”

그의 말을 들은 임 장로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고개를 돌렸다.

“류대현, 넌 창피하지 않을지 몰라도 난 창피해!”

이곳에 모인 사람들 중 제일 낮은 경지가 대부경이었다. 진도하가 경지를 숨겼는지 아닌지 모두가 똑똑히 보아낼 수 있다는 거다.

진도하는 확실히 대부경이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싶어서인지, 그게 아니라면 쪼잔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류대현은 계속 중얼거렸다.

“경지를 숨긴 게 분명해요. 경지를 숨긴 게 분명하다고요!”

진도하는 경멸 어린 눈빛으로 류대현을 한 눈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너처럼 네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 적수가 될 자격이 없어.”

“그러니까 죽어라.”

진도하는 류대현을 죽이기 위해 손에 힘을 주었다.

진도하는 일을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는 걸 잘 알고있었다. 만약 지금 류대현을 죽이지 않는다면 후에 태초서원에서 그가 적지 않게 방해할 것이다.

임 장로는 상황을 보고 황급히 소리쳤다.

“그만!”

그러니 진도하는 못 들은 척했다.

임 장로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젠 내 말도 안 듣는 거냐?”

진도하가 류대현을 죽이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그는 주먹을 날렸다.

진도하는 임 장로가 류대현을 위해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으나 용음검을 거두었다. 그는 우세 있는 무기로 임 장로와 맞붙고 싶지 않았다.

동시에 그는 천자제일권을 썼다.

이것은 이현수 할아버지가 준 서화에서 깨달은 것으로, 위력이 강했기에 진도하의 사랑을 받았다.

임 장로는 진도하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걸 보고 매우 분노했다.

“대부경 따위가 내 앞에서 나대?”

그는 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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