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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8 화

진현석이 떠난 후 주희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일이 이대로 끝나서 더 이상 신경 쓸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랐다.

...

오후에 원아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아래층 부서에서 번역할 서류 몇 부를 보내왔기 때문에 원아는 이수빈과 일을 나눠서 해야 한다.

이수빈은 대부분의 번역 업무를 나서서 맡았다.

이를 본 원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원래 자신은 임시 통역으로 왔던 거니까, 이제 이수빈이 돌아왔으니 메인 작업을 맡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원아가 앞부분의 일을 다 하지 않았다면, 요 며칠 회사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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