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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0화

반룡의 얼굴색이 변했다. 그리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을 때 진시우의 손가락이 왼쪽 겨드랑이에서 뻗어 반룡을 향해 웅장한 진기를 모아 쏘았다.

약간 놀란 반룡은 가벼운 몸놀림 함께 위로 향해 뛰면서 허공에 강한 주먹을 날리면서 억지로 몸의 위치를 돌렸다.

슝슝슝!

진시우가 연속 공격을 날리면서 진기는 레이저처럼 반룡을 향해 날아갔다.

반룡은 재주가 뛰어나니 당연히 이렇게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시우의 공격을 재빠르게 피한 후 반룡은 땅에 발을 붙이고, 흐린 얼굴로 진시우의 공격을 맨손으로 날려버렸다.

진시우는 제자리에 서서 차분히 반룡을 바라보았다.

“네가 감히 그레이서를 죽여?!”

반룡은 분노하였다. 이마에도 핏줄이 서 있었다.

“날 죽이려고 했던 사람을 죽이면 어때서?”

“그레이서가 어떤 신분인지 알아? 여기서 죽게 되면 우리가 그레이서 가족들의 화를 받아야 해!”

진시우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대하가 정말 해외 가족한테 밀리게 되면 그건 너무 비참한 결말일 거고, 현실은 아닙니다.”

“서른도 안 되는 애송이가 뭘 알아?”

반룡은 진시우를 무시하는 듯 언사가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그럼 불법자를 이대로 놓아주고 동료를 공격하는 게 맞다는 겁니까?”

진시우는 이에 변론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진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네요. 생각이 너무 달라서.”

반룡은 노하며 말을 더 하려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리고 그쪽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반룡은 순간 차분을 되찾았다.

반룡은 진시우를 차갑게 쳐다보고는 그레이서의 시체를 그대로 놓고 떠났다.

진시우도 반룡의 떠나는 것을 막지 않았다.

‘보통 실력이 아니야, 어떻게 기운을 숨길 수가 있지?’

몇 차례 맞붙어보니 진시우는 반룡이 자신의 실력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생사를 걸고 싸우려면 움직임이 너무 크다.

동해에 적이 많은데 진시우는 이곳에서 그들과 맞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괜찮아요?”

진시우는 옆으로 다가가 물었다.

안색이 나아진 하우혁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괜찮습니다... 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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