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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5화

이시안이 잠에서 깬 뒤 진시우는 두 금낭에 대해 알려주었다.

“내 곁에 없어도 날 보호하려고?”

“아니면?”

뻔히 알면서도 진시우의 직설적인 대답에 이시안은 웃음을 금치 못했다.

“두 개는 필요 없고 사실 부적 그것만 주면 돼.”

“나 어디 안 가, 운강도 안전하고, 나 오빠 여자라는 걸 아는데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겠어?”

진시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숨이 있는 쥐들이 손을 쓸지도 몰라, 걔들은 아무 거리낌도 없어.”

이시연은 진시우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이시연도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면 진시우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무도에 더 노력할 게.”

이신연이 정중이 말했다.

진시우가 웃었다.

“시간 날 때 장무사에 와봐,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있으니까 가르쳐달라고 하면 돼.”

“좋아.”

진시우가 시간을 확인하고 말했다.

“시간 됐어, 너 혼자 여기서 조심해야 해.”

이시연이 정말 생사의 곤경에 처하게 되면 자기한테 알리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것은 당부하지 않았다.

이시언은 진시우가 항상 자기 곁에 있기를 바라지만 이성적이고 총명한 그녀는 진시우가 계속 여기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몇 시간 후 진시우는 천강 구미시로 돌아갔다.

도착한 후 송라엘이 직접 차를 몰고 데리러 왔다.

송라엘의 외침에 잠시 멈춰 선 진시우는 제자리에 그대로 멍하니 있었다.

“어떻게 여기에? 소천경이 오기로 한 거 아니예요?”

송라엘의 긴 머리가 휘날렸다. 오늘은 옆집 여동생의 스타일로 잘 차려입고 화장도 달콤하고 청순하게 하였다.

“왜요? 이렇게 예쁜 여자가 마중 나왔는데, 남자보다 더 끌리지 않아요.”

진시우가 말문이 막혔다.

“그런 뜻이 아니라...”

송라엘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렇게 보이는데요, 이번에 너무 오래 밖에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운강 쪽의 정세가 혼란스럽고 많은 세력이 재편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쪽이 한 거 맞죠?”

진시우도 숨기지 않았다.

“다 알려졌네요, 아저씨의 정보 망도 대단해요.”

송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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