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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0화

진시우 본 소천경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하던 일을 멈추고 걸어갔다.

“뭘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세요, 담 대표는? 사무실 불은 켜져 있던데.”

소천경 얼굴에는 성취감이 가득찼다.

“우리 영양제약 지금 손꼽히는 제약사예요!”

“우리 회사와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저랑 담 대표도 지금 소처럼 일하고 있어요.”

“그래요?”

진시우의 희롱하는 웃음이다.

“회사에서 두 사람만 빼먹는 것 같은데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일부를 넘길까요?”

살짝 놀란 소천경이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저희가 뭘 잘 못한 건가요? 말씀하세요, 다 수정하겠습니다.”

“...”

소천경의 당황한 기색을 보며 진시우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요즘 너무 바빴나요? 농담인데 그것도 못 알아봐요?”

진시우는 음신의 힘으로 소천경과 담비강의 정신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이지만 정신적 소모는 확실하다.

“하던 일 잠시 내려 놓으세요, 담 대표한테도 전하고요, 할 말이 있습니다.”

소천경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고 나서 담비강을 부르며 진시우 앞으로 왔다.

진시우는 원양제약회사가 영양제약의 그 약품 성분들을 해석해서 특허를 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뭐라고요?!”

담비강의 몹시 놀란 얼굴이다.

“해석하고 그것도 뻔뻔하게 특허 냈다고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들이 트집을 잡기 전에 약 처방을 바꿔야 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요, 아니면 배상도 내야 할 거예요.”

크게 화난 소천경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

“어떻게 이리 뻔뻔할 수가 있지? 비열한 자식들!”

‘이건 진시우의 처방인데 그걸 훔치다니.’

담비강의 얼굴이 흐려졌다.

“큰일이네요, 그들이 이미 특허를 등록했으니 우리는 분명 침해 문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진시우가 말했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새로운 약제 처방을 드릴 테니 새로운 생산 라인을 만들고, 원래 있던 물건을 조금씩 덮으세요.”

담비강이 말했다.

“그건 문제없지만, 만약 그들이 갑자기 우리를 고소한다면요?”

소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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