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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5화

경비원의 표정이 갑자기 변했다. 방금 진영 부하가 내력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이 어떤지 잘 몰랐지만 지금 내력을 움직였으니 상대방의 무도 실력도 보여줬다.

무도 대종사이다.

비록 진급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 이 실력은 이미 근접할 수 없는 차원이었다.

탁!

경비원이 뺨을 세게 맞았다. 그와 동시 피거품에 섞어 이빨 두 개도 같이 뱉어냈다.

그리고 경비원은 거대한 관성에 끌려 날아가 바닥에 세게 넘어졌다.

순간 다급한 비상벨이 울리고 보안요원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무슨 일입니까?”

앞장선 경비대장은 안색이 어두워지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분들이 임 회장님을 찾으세요. 근데 예약이 없어서 들여보내지 않았더니 주먹을 날리는 거 있죠.”

안내원이 당황하며 설명했다.

고 팀장은 눈살을 찌푸리며 정중하게 말했다.

“여러분...”

경비원을 다치게 한 부하가 짜증을 내며 손을 흔들어 그의 말소리를 끊고 나서 불쾌하게 말했다.

“임아름 이 년이 뭘 믿고 이러는 거지?”

“우리 도련님을 거절하고 이제는 얼굴도 못 봐?”

“우리 동해에서 도련님을 쫓아다니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풋...”

부하가 진영을 치켜세우고 있는 도중 갑자기 때아닌 웃음소리가 울렸다.

진영은 차가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고 입을 열었다.

“치워!”

순간 진영 옆에 있던 부하가 진시우를 향해 뛰쳐나갔다. 일반인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그들 눈에는 이 부하가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빵!

이어서 무거운 굉음이 울려 퍼졌고, 모든 사람들이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니 진시우가 한 손으로 진영 부하의 목을 조른 후 들어 올리는 것이 보였다.

진영의 부하가 허공에서 발버둥을 쳤다. 진시우에 목이 졸려 숨을 쉴 수 없었다. 얼굴은 빨개졌고 노력해서 진시우의 손가락을 뜯으려고 애썼다.

진영은 멍하니 그들을 보고 있었다. 다른 한 부하도 어안이 벙벙해졌다.

‘무도 대종사가 한순간에 잡혀?’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실력이 이 정도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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