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92화

“이 우삼도에게는 우주라는 동생이 있는데 진시우 손에 죽였어.”

“그래서 진시우에 대한 우삼도의 한이 깊어, 복수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진영은 약간의 흥분을 느꼈지만 바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근데 형, 이 우삼도라는 자가 이제 막 고수 차원을 넘은 거 아니에요?”

“진시우가 천인중기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요. 그럼 상대가 안 되잖아요.”

오청광이 말했다.

“천인 차원을 넘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진시우 상대가 될 수 없어.”

“근데 들은 소식인데 우삼도는 대단한 기연을 만난 것 같아. 며칠 전 단칼에 천인중기 고수 한 명을 죽였어.”

진영은 그 소식에 몸을 섬뜩하였다.

‘단갈에 천인중기 고수를 죽였다고?’

‘너무 무서운 실력이야.’

오청광이 말했다.

“별일 없으면 동해로 돌아와. 동해 장무사에 부임할 새로운 대장이 정해진 것 같아.”

진영은 입이 바짝 타오른 것 같았다.

‘요즘 핫한 소식이 왜 이렇게 많아?’

‘동해 장무사를 관장할 새 대장까지 생겼다니!’

“형, 난 우삼도가 어떻게 진시우를 죽이는지 볼래요!”

오청광은 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럼 진시우가 죽는 걸 보고 돌아와.”

...

진시우가 LS그룹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위만성한테서 전화가 왔다.

위만성의 심각한 말투이다.

“진시우, 구미로 돌아온 거야?”

“네.”

진시우가 물었다.

“왜 그래요? 장무사에 무슨 일이 생겼어요?”

위만성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무사 아니라 네 문제야.”

“시간이 되면 장무사 본사로 와봐. 할말이 있어.”

진시우의 눈매가 약간 굳어졌다. 위만성 실력에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면 예사로운 일이 아닐 것이다.

“지금 가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진시우는 임아름에게 인사를 하고 장무사로 왔습니다.

강현진과 소호용도 같이 있었다. 두 사람은 진시우를 보고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위만성은 진시우를 보자마자 그의 앞에 자료 뭉치를 놓았다.

“한번 읽어봐.”

진시우는 이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한참동안 보다가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