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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7화

송니사가 경악하였다.

‘고충이 왜 효용이 없지? 그럴 수가 없는데...’

진시우는 무도 대종사인 것 말고 횡련 고수라는 것을 송니사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남강고족은 구술에 능해 고충만 있으면 실력이 막강하겠지만 고충이 없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강할 뿐이다.

고충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니 기태의 팔이 부서진 것도 당연한 일이다.

기태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아닙니다. 고충의 힘은 제대로 작용했는데 그래도 저 자식을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뭐?!”

대제사가 깊이 숨을 들이켰다.

‘이럴 수가!’

이 고충은 소지자에게 상상할 수 없는 힘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진시우는 고충의 힘을 더한 기태를 막을 수 있었다.

‘정말 무서운 실력이야.’

기태는 야픔으로 얼굴이 흉악해졌다. 마침 이때 진시우는 몸을 움직이며 그 자리에는 한 줄기 잔상만 남겼다.

“기태! 뒤로 3m 후퇴해!”

그때 기혁이 갑자기 소리를 내어 주의를 주었고 기태는 소리를 듣고 뒷걸음질쳤다.

훅!

그렇게 마침 진시우의 다리 공격을 피했다.

“어?”

진시우가 살짝 놀라며 기혁을 바라보았다. 이때 기혁의 눈동자에 약간의 이상한 변화가 생겼다. 눈동자 중앙에 육망성이 있는 것 같았다.

송니사가 다시 주의를 줬다.

“이건 시력을 높여주는 고총이예요! 상대방의 잔상과 고속 움직임을 보아낼 수 있습니다.”

진시우가 놀라움을 보였다.

“대박! 고족에 고충이 이렇게 많아요? 그것도 종류별로 기능이 다양한 것들이?”

송니사가 약간 어처구니없었다.

‘이 와중에 이런 말을 하고 싶어?’

대제사의 이마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진시우가 이렇게 까다로울 줄은 정말 몰랐다.

고충의 힘도 막을 수 있다니!

기혁은 살짝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대제사님, 일단 철수하죠. 우리 만으로 이 놈을 상대하기가 어려워요.”

대제사 안색이 변했다.

“그럼 헛수고하는 거잖아! 부족에서 우리를 가만히 둘 거 같아?!”

기연이 말했다.

“광고를 한 번 써볼까요?”

기태의 안색이 약간 변했다.

“광고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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