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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8화

강력한 도세가 몰려왔고 사람들 모두 이 도세에 놀라움을 그칠 수 없었다. 그 속에 담긴 의지와 기세는 완벽히 조화되어 진정한 고수에게 버금가는 한 칼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순만철도 놀라움을 보였다. 그러나 칼의 고수로서 칼의 위세에 눌리지 않았다.

“모자라!”

순만철은 소리를 지르고 칼로 진시우를 베었다.

찰칵!

진시우의 도강은 단칼에 부숴졌다.

그와 함께 순만철의 칼은 진시우를 향해 맹렬한 기세로 몰아갔다.

진시우는 가로 칼을 막고 오른손은 칼자루를 쥐고, 왼손은 칼날을 받쳐 강한 도세를 보였다.

쾅쾅-

강력한 도강은 마치 무서운 폭풍처럼 진시우를 향해 날아왔다. 칼날은 그 힘을 못 이겨 휘어지면서 바로 부러질 것만 같았다.

진시우 강력한 힘에 짓눌려 뒷걸음질 치더니 발밑의 땅도 꺼지기 시작했다.

순만철은 기세를 몰아 연달아 잘랐다.

진시우는 창졸간에 일어나서 축지성촌으로 미친듯이 공격을 피했다.

두 사람의 동작은 매우 빨랐고, 일반인들이 보기에 마치 번개 두 개가 끊임없이 사라지고 부딪치는 것처럼 보였다.

강현진도 겨우 볼 수 있게 되자 깜짝 놀랐다.

“진 선생님 실력이 이 정도예요?”

소홍영 또한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종사일 뿐인데 진짜 고수 못지 않게 기세가 대단해!”

위만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

강현진과 소홍영이 놀란 것처럼 강북 세 부조장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진시우가 진다는 것을.

도술만 놓고 보면 진시우 세 명이라도 순만철의 현재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

쾅!

또 한 번의 충돌과 함께 진시우가 또 날아갔다.

강력한 도세가 진시우를 뒤덮었고, 그 끔찍한 살기는 진시우의 움직임을 굳게 잠갔다.

이때 진시우가 힘껏 땅에 발을 디디더니 곧이어 끝없는 도세가 칼에 스며들며 칼과 공명을 일으키는 듯했다.

귀를 찌르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만철은 그것을 보고 칭찬했다.

“이 정도 실력이면 대고수가 되는데도 멀지 않네요.”

말이 끝나고 순만철은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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