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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0화

고 팀장도 잠시 어리둥절하며 상황 파악이 안 됐다.

그리고 번뜩 정신을 차렸다.

“네, 회장님!”

‘회장님이 나를 고 팀장이라고 불렀어, 나 해고된 거 아니지?’

생각 밖으로 방금 위풍당당했던 인사 부장 양정훈이 해고되었다.

양정훈이 대노하였다.

“임아름! 넌 날 나가게 할 수 없어! 경고하는데 나를 해고하면 LS그룹 끝장이야!”

임아름이 차가운 웃음을 보였다.

“끝장이라고? 기대되네, 당신이 같은 버러지가 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서 다른 경비원을 불러 진영과 그 부하들을 쫓아냈다.

진영도 얼굴을 붉혔다. 임아름이 감히 그를 이렇게 대할 줄은 몰랐다.

‘이 여자 정말 진씨 가문이 두렵지 않은 거야?’

임아름은 진시우 앞에 다가가서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 돌아왔어요?”

말에는 약간이 불만이 담겨져있었다.

그리고 그 말투는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직원들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 회장님과 아는 사이였어? 큰 소리친 게 아니라?’

‘게다가 방금 양 부장이 해고될 거라고 했는데 회장님이 정말 해고할 줄이야!’

‘세사에... 이 남자 누구지? 설마 회장님 남자 친구?’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며칠 전예요.”

임아름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다들 여기서 뭐 해요? 일 안 봐요?”

사람들은 그제야 뿔뿔이 흩어졌다. 임아름은 멍한 아영에게 말을 건넸다.

“그쪽이 마음에 드는데 내 비서 할래요?”

“에?”

아영은 멍하니 있다가 얼른 답했다.

“네!”

진시우는 아영을 보고 웃었다.

“아영 비서, 잘 해봐요.”

아영은 약간 부끄러워하며 답했다.

“네!”

그리고 진시우는 임아름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장실로 올라갔다.

“새 사무실이 괜찮네요.”

진시우가 웃으며 감탄했다.

‘온양시 LS그룹 사무실 보다 크게.’

임아름은 그 말에 대꾸하지 않고 달리 물었다.

“동강 쪽 일은 다 끝난 거예요?”

“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었다. 임아름의 새 회사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을 보고 진시우도 더욱 마음이 놓였다.

“진영 그 자식은 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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