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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4화

나침어가 약속했다. 칠색천당은 나침어도 유념해야 하는 조직이다. 아마 진무사 쪽의 해외 세력과 직접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후 며칠 동안 진시우, 하경홍, 하경훈 등 옛 친구들을 만난 후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

동강의 일은 이미 정상 궤도에 올랐고, 앞으로 교이설이 계획대로 운영되기만 하면 XP그룹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만호호텔.

진시우와 이시안이 사랑을 나눈 뒤 이시연은 지친 듯 그의 품에 기댔다.

“천강으로 돌아갈 거야?”

“응.”

“돌아가 뭐 할 건데?”

“임아름과 가짜 결혼이라고 임 어르신께 털어놓으려고, 계속 속일 수는 없잖아.”

이 일은 이시언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화낼 것도 없다.

처음에 이시언은 진시우와 임아름이 가짜 결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마음이 너무 기뻐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만약 진시우와 임아름이 신고서를 올리면 조금의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진시우가 돌아가서 결판을 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이시연의 마음속은 당연히 기쁨 이 가득하다.

“그럼 언제 다시 운강에 와?”

진시우가 말했다.

“요 며칠은 동해 부임 때문에 바빠질 수 있어.”

“운강은 동해 멀지 않잖아, 왕래도 편하고, 시간되면 날 찾아와.”

이시언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낮은 목소리로 응했다.

“아 맞다, 유희 잘 돌봐야 해, 불쌍한 아이야, 우리가 몰랐던 상처가 있을지도 몰라.”

진시우 안색이 약간 침울해졌다.

“이번에 돌아가면 유희의 출생비밀도 알아봐야 해, 칠색천당 같은 비범한 세력이 주시를 받고 있다니 솔직히 나도 놀랐어.”

이시언도 걱정이 되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진시우는 거실로 와서 8개의 금낭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

이 8개의 금낭은 투신 등 마옥의 살인자를 물리치고 얻은 전리품이다.

모든 금낭에는 도술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소유자 중심의 강력한 척력을 폭발시키면 모든 공격과 적을 배척할 수 있고, 강한 바람을 직접 뿜어낼 수도 있으며, 자신의 운세를 강화시켜주는 금낭도 있다.

여덟 개의 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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