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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장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김민지라는 이상한 옷차림의 소녀를 보고 조금 놀랐다.

이름 하나만으로 한재석을 이렇게 만드는 사람이면,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진우 오빠, 이 사람 이름이 뭐예요?” 김민영이 진우에게 물었다.

“한재석. 집은 아마 서강시 일거야! 아마 대단할 것 같은데, 명실상부한 재벌 2세니까!” 진우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김민영에게 미움을 샀고, 그가 손댈 필요가 없어졌으니, 한재석은 완전 망했다.

“재벌 2세?”

김민지가 의심하며 물었다.

그 후 고개를 돌려 자신 뒤에 있던 여자애들을 보며 물었다. “너희 우리 동네에 한씨 성 있는 거 알아?”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들어본 적 없어!”

소녀들이 동시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김민영은 한재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강시 울타리 안에도 못 들어가 놓고 무슨 재벌 2세야?”

한재석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대답했다. “맞아요! 맞아요! 아가씨 말이 맞아요! 저는 재벌 2세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넓은 아량으로 저를 용서해 주세요!”

“널 용서해 달라고? 그거 알아? 나 김민영,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욕 먹어본 적 없어. 네가 그리고 우리 부모님 대신해서 날 혼낸다며? 날 키워주는 사람 없냐며? 그리고 나보고 꺼지라며? 우리 할아버지, 우리 부모님, 그리고 우리 오빠도 나한테 이렇게 이야기한 적 없어.” 김민영이 화가 나서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제 잘못입니다! 제 입이 방정이에요! 죄송해요!” 한재석이 자신의 입을 때리며 말했다.

그는 이때 정말 무서웠다. 만약 김 씨 집안이 이 서강시에서 그를 겨냥한다면, 그가 누리고 있는 이 좋은 생활들은 다 사라질 것이다.

언제든 그의 집을 파산시키고, 그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릴 수 있다.

한세아도 울지 않고 신기한듯 이 장면을 바라보다가 김민영과 진우를 봤다.

그녀는 오늘의 위기가 끝난 것을 알았다. 한재석이 건들이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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