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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

평범한 작은 식당.

진우와 율희, 그리고 그들의 담임 선생님이었던 하연주.

세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너희 둘, 대학 생활은 좀 어때?” 하연주가 물었다.

“괜찮아요! 율희는 연화대학교에 있고, 저도 얼마전에 연화대학교에 학술교류를 하러 다녀왔어요.” 진우가 말했다.

“진우야, 너 강진대학교 다니는 것 아니야?”

“맞아요, 그런데 지난 학기에 저희 학교 학생 몇 명 뽑아서 연화대학교로 학술교류 하러 갔었거든요. 저도 갔었고요.”

“그럼 넌 강진대학교에서도 성적이 좋다는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이런 기회가 어떻게 너에게 오겠어?!”

“성적이 좋긴요… 그저 그래요!!!”

이것은 정말 그가 돈으로 얻은 기회와 마찬가지다.

“좋네, 좋아, 정말 좋네, 너희 둘은 내가 가르친 학생 중에 가장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니 앞으로 반드시 출세할 거야.” 하연주가 감탄하며 말했다.

“선생님, 더 이상 저희 칭찬하지 마세요. 더 칭찬하시면 저희 다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너희 두 사람의 지금 관계는???” 하연주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그녀가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키운 정확한 안목으로 보니, 진우와 율희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율희는 지금 제 여자친구예요!!!”

“진우야, 율희야, 너희 둘 다 내가 좋게 봤지만, 대학 다닐 때 최대한 학업에 집중해야 해. 그래야 앞으로 사회에 나와서 지식에 의지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알겠지?” 하연주가 진지하게 말했다.

그녀는 이 두 자랑스러운 제자가 연애를 하면서 학업을 등한시할까 봐 걱정되었다.

그들 모두 효성고등학교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졸업 후 주안시와 같은 작은 시골로 돌아온다면 너무 아까울 것이다.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선생님, 걱정 마세요. 저희 학업도 놓지 않을게요!!!”

진우와 율희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

“응, 알겠다고 하니 됐다!”

하연주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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