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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장

진우는 아래층에서 옥상에 있는 두 사람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이때 학교 입구에서 사람들이 한 무더기 들어오더니 매우 빨리 이 곳으로 왔다.

“모두들 비키세요! 손호진의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올라가셔서 잘 타일러 보세요.”

모두 길을 내 주었고, 경찰들은 손호진의 부모님을 모시고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다.

진우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때 손호진의 부모님이 올라간다면, 손호진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순간 손호진이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마 그의 부모님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우는 막지 않았다. 그들이 올라가서 최대한 빨리 손호진이 뛰어내리도록 해 주어야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사람을 구한 후, 병원으로 가서 중독된 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현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진우는 직접 날아가 사람을 구해 온 세상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

역시, 손호진의 부모님이 옥상으로 올라간 후, 불과 몇 분 만에 손호진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10초 남짓 망설이다가 허윤진을 데리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호진아, 안 돼!!!!!”

옥상에서 한 중년 부인이 비통해 하는 소리를 냈다.

아래층에 있던 진우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가장 빠른 속도로 두 사람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지점에 도착해, 떨어지는 손호진과 허윤진 두 사람을 정확히 한 손에 잡았다.

몇 십 미터 옥상에서 뛰어내린 두 사람의 충격은 컸지만, 반보 신방의 진우에게는 별일 아니었다.

진우는 손에 한 사람을 들고 있었다.

허윤진은 놀라서 기절해 있었고, 손호진은 기절하지 않았지만 잠시 반응이 없었다.

구경꾼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것이다.

혼자 어떻게 7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성인 두 명을 받아낼 수 있지?

이들은 모두 대학생과 교수로, 비록 그들이 전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 다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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