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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화 담판하러 돌아가다

제왕은 기가 막혔다.

"당신의 말투가 왜 아이를 달래는 것 같지? 본왕에게 정비를 소개하다니. 본왕의 혼사는 모후의 뜻을 따라야 해."

원영이가 웃음을 터뜨렸다. 밝은 눈에 하얀 이, 옴폭 파인 보조개가 매력적이었다.

"조모께서 말씀하셨어요. 남자는 모두 애라 달래면 된다고요. 그리고 당신의 모후는...."

제왕이 화를 냈다.

"당신의 모후이기도 하잖아!"

원영의는 그제야 두 사람 사이가 생각난 듯 무미건조하게 코를 만졌다.

"전 정비가 아니라 모후라고 부르면 안돼요."

제왕은 눈을 가늘게 떴다.

"당신 계속 본왕에게 합의 이혼하라고 하고 지금 또 이러한 말을 하는군. 당신 정비가 되고 싶은 거 아니야?"

원영의가 물었다.

"정비가 되면 좋은 점이 뭔데요?"

"좋은 점이 많지."

제왕은 잠시 생각했다.

"최소한 당신은 본왕과 명분이 정당한 부부로 되는 거지."

"명분이 정당한 부부가 된다면 뭐가 좋아요?"

원영의가 다시 물었다. 제왕은 그녀를 바라 보았다.

"당신은 부중에서 뜻대로 할 수 있어. 하인들도 모두 당신의 명을 따를 것이고."

원영의가 반문했다.

"제가 지금 부중에서 뜻대로 살고 있지 않나요? 지금 하인들이 제 명을 따르지 않나요?"

"당신 본왕과 함께 여러 장소로 출석할 수 있지."

원영의가 웃었다.

"지금은 제가 여러 장소에 출석할 수 없나요? "

제왕은 그녀에게 눈을 부릅떴다.

"당신 지금 고의적으로 엇나가는 거야? 당신이 정비와 측비의 다른 점을 모를 리가 없잖아. 정비는 처고 측비는 첩이야, 명분부터 다르잖아."

"처도 좋고 첩도 좋아요. 그러나 제가 저인 사실은 번함이 없어요."

원영의는 손을 내저었다.

"전 당신의 처가 되기 싫어요 .좋기는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당신이 저명취와 합의 이혼하는가를 관심하는 것은 저와 직접적인 이해득실이 있어서예요. 누가 부중에 그러한 정실이 있기를 원하겠어요? 전 그녀를 보는 것조차 싫어요."

말을 마치고는 곧 일어났다. 원영의가 떠나려 하자 우문경이 손을 잡았다.

"가자마, 본왕과 이야기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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