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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바로 이때 한지훈이 오군 법무국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

한걸음 한걸음 담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걸어가는 한지훈의 몸에선 위압적인 포스가 느껴졌다.

담지석이 입을 열었다. "삼촌, 저 남자가 바로 한지훈이야!"

유열은 공포에 찬 얼굴로 말했다. "바로 저 남자입니다, 제 퍼플 나이트 클럽을 뒤집어 엎은 사람이. 어르신, 반드시 저 사람을 손 봐주셔야 합니다!"

"진걸이 널 죽이지 못 할 줄은 몰랐는데."

담보윤은 그제야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정면으로 보았다. "하지만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가지 못 하게 하는 거지? 또 무슨 자격으로 이 옥패를 두고 가라고 하는 거고?"

담보윤은 옥패를 손에 들고 한지훈을 바라보며 오만방자한 표정을 지었다.

한지훈은 바로 작은 돌멩이 하나를 주워 담보윤에게 던졌다. 그 돌멩이는 담보윤의 손에 있는 고씨 가문의 옥패를 딱 맞혔다.

콰직-

맑은 소리와 함께 옥패가 부서져 그 조각들이 땅에 떨어졌다.

"아아!"

담보윤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는 곧바로 쪼그리고 앉아 고씨 가문의 옥패 조각을 주웠다. 맞추려고 애를 썼지만 끝끝내 하나로 다시 맞추지는 못했다.

'깨졌어, 고씨 가문이 담씨 가문에게 준 증표가 완전히 깨졌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충격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건 담씨 가문과 고씨 가문의 증표였다. 하지만 그 증표가 한지훈의 손에 너무나도 쉽게 부서졌다.

담보윤은 곧장 일어나서 빨개진 두 눈으로 한지훈을 보며 소리 질렀다. "한지훈, 네가 감히 고씨 가문의 증표를 깨뜨리다니! 죽는 것보다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

한지훈은 짧게 콧방귀를 뀌었다. "네 말대로 널 그렇게 만들어 줄게."

담보윤은 이대현급 군왕의 포스를 방출하며 한지훈을 향해 바로 땅을 차고 앞으로 나갔다.

담보윤은 더 이상 질질 끌지 않고 어마어마한 신법을 펼치며 한지훈을 공격했다.

"쇄석권!"

담보윤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한지훈을 향해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지훈은 왼손을 들어 담보윤의 쇄석권을 단숨에 막았다.

한지훈은 담보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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