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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화

장해준은 울먹이며 한지훈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장해준은 반평생 동안 그 자리를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그의 오만함으로 인해 손쉽게 얻을 수 있었던 총 지배인 자리와 심지어 세계 무역 센터에서도 자리를 잃고 말았다.

장해준은 완전히 넋을 잃었고, 그는 오늘 한지훈을 모욕한 것과 감시실을 온 것까지도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한지훈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그들은 한지훈의 눈에 들어올 가치조차 없는 사람들이었다.

한지훈은 세계무역센터를 떠난 후 차에 올라탔다.

"따르릉......"

전화가 울리자, 한지훈은 곧장 전화를 받은 뒤 물었다.

"납치범의 위치를 알아낸 건가?"

하지만 전화 너머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지훈 사령관님, 오랜만입니다."

변조된 음성이 들리자 한지훈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당신 누구야?"

"하하, 도석형 장군님께서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더군요."

도석형이라는 이름을 듣자, 한지훈은 분노에 휩싸여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강우연을 잡아간 건가? 기억해, 만약 강우연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강중 전역을 완전히 몰살 시킬 테다!"

"하하, 사령관님께서는 여전히 화가 많으시군요!"

전화를 받은 상대방이 차갑게 웃었다.

"잡히기만 해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해줄 테니까!"

한지훈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지훈 사령관님, 제가 특별히 신아 사립 유치원에 선물을 보냈으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은 이 말을 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

신아 사립 유치원?!

한고운이 다니는 학교가 아닌가?!

예감이 좋지 않다!

한지훈은 한고운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고, 곧바로 차를 몰아 신아 사립 유치원으로 향했다.

한지훈의 눈에는 냉랭한 기운이 맴돌았다.

"고운아, 제발 무사해야 해!"

감히 자신의 딸을 건드리기라도 했다면, 한지훈은 결코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한지훈이 신아 사립 유치원에 도착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구에는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부모님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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