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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1화

나성무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 이거 보세요. 누가 저를 쳤다고요.”

그 모습을 본 나강성은 인상을 구기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 짓이야?”

“누구겠어요? 그 한지훈이라는 녀석 부하죠!”

나성무가 치를 떨며 말했다.

한지훈의 이름이 나오자 나강성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었다.

“한지훈의 부하가 너를 찾아왔었다고? 감히 우리 영시종의 소종주를 쳤단 말이야?”

“맞아요, 아버지! 정말 오만방자한 녀석들이에요. 오늘 찾아와서 저한테 3일 뒤에 한지훈이 직접 우리 영시종을 방문할 테니 영시종 전체 인원들은 문앞에서 무릎 꿇고 대기하고 있으래요. 안 그러면 우리 영시종을 도륙한다고요!”

나성무가 이를 갈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나강성은 잠깐 당황하나 싶더니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아들을 노려보며 다시 물었다.

“한지훈이라는 녀석이 정말 그런 말을 전했다는 말이지?”

“그럼요. 제가 제 귀로 직접 들은걸요. 정말 웃기는 녀석이지 않아요? 혼자 힘으로 우리 영시종을 박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우리 영시종을 청운종 나부랭이들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 같아요.”

나성무가 이를 갈며 말했다.

영시종은 청운종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의약 종파였다.

다만 나중에 청운종이 인맥을 이용해서 영시종과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갔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시종의 실력이 청운종과 동등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었다.

영시종은 청운종과 다르게 오래된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

나강성만 해도 실력은 이미 무림대사 중기까지 도달했다.

전쟁부의 2성현급 전신강자와 대등한 실력이었다.

강중의 영시종은 그 세력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했다.

진정한 영시종 본부는 강중이 아닌 용경에 있었다.

그들은 용국 무종 랭킹 10위 안에 드는 종파로 약왕파에서 은거하며 의술과 무예를 연마하고 있었다.

나강성은 음침하게 굳은 얼굴로 테이블을 쾅 하고 내리쳤다. 순식간에 대리석 테이블이 산산이 부서졌다.

“한지훈 그 건방진 녀석! 감히 우리 영시종을 도발해? 어디서 감히 우리를 아무런 기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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