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55화

지금 이때 고개를 옆으로 돌린 강우연이 마침 왕석윤과 시선이 마주쳤다.

'헐.'

강우연은 보라색 상의에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는데, 그녀의 좋은 몸매가 더욱 부각되었다.

물론, 가장 눈이 가는 건 당연히 그녀의 얼굴이었다. 큰 눈과 앵두 같이 작은 입술, 마치 어린 소녀 같았다.

왕석윤은 놀라서 턱이 땅에 떨어질 것 같았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었다니.'

비록 매일 여자들을 끼고 노는 왕석윤이었지만 강우연의 얼굴과 분위기를 보고 여전히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왕석윤은 뜨거운 눈빛으로 강우연을 바라보았다.

강우연은 얼굴을 돌리고 한지훈을 끌고 위층으로 올라가 쉬려 했다. 그녀는 계속 왕석윤과 대치하고 싶지 않았다.

왕석윤은 손을 저어 경호원들에게 강우연과 한지훈을 빈틈없이 에워싸게 한 뒤, 웃으며 말했다. "미인 아가씨, 이 거지새끼랑 방 잡는 것 보다 약도 왕 씨 가문의 장손인 나랑 잡는게 더 나을 걸요. 날 기분 좋게 만들면 앞으로 의식주 걱정 없게 만들어 줄게요."

강우연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필요 없어요, 전 남편이 있으니, 그쪽은 다른 여자를 찾으세요!"

한지훈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왕석윤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강우연에게 붙잡혔다. 그녀는 일을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았다.

왕석윤은 기뻐하며 말했다. "기혼자셨구나. 아직 유부녀는 건드려 본 적이 없는데, 마침 오늘 한번 맛 보면 되겠네요. 오늘 당신은 내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할 거예요."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 재빨리 주먹을 날려 왕석윤의 코를 때렸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함부로 모욕해서는 안되었다.

왕석윤의 코에서는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는데 한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 꽤 섬뜩했다.

왕석윤은 코를 막고 아픈 동시에 화도 나서 얼굴을 일그리며 한지훈을 가리키고 말했다. "네가 감히 나를 때려? 나는 약도 왕 씨 가문 장손이야."

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

왕석윤은 손을 휘저었다. "그래서 오늘 네게 이 약도에서 누가 하늘인지 알려줄 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