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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밀림 속에서 무서운 기운이 느껴졌다.

한지훈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들고 위쪽을 향해 총을 쏘았다.

탕탕!

총소리와 함께 위측에서 인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한지훈은 그 인영을 쫓으며 계속해서 총을 쏘았다. 얼마 가지 않아 탄약이 떨어졌다.

상대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나무 사이를 자유자재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한지훈은 단호하게 총을 바닥에 버렸다.

거의 동시에 밀림을 누비던 인영에게서 비수가 날아와 한지훈의 목을 겨누었다.

한지훈은 뒤로 덤블링을 하며 공격을 피했다.

공중에서 낙하한 인영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일반 전신급 강자도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습격이었다.

상대가 자신을 향해 달려든 순간 한지훈은 앞구르기를 하고 다리를 들어 상대의 가슴을 걷어찼다.

쾅!

고통스러운 신음과 함께 밀림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상대가 휘두른 주먹은 한지훈의 발에 맞았다.

상대는 뒤로 뒷걸음치고는 싸늘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목적으로 금지구역에 들어온 거지?”

말을 마친 사내는 한지훈의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뚫어지게 그를 관찰했다.

한지훈은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사람을 찾으러 왔어.”

“누구?”

“넘버1!”

그 얘기가 나오자 상대가 당황하더니 이내 얼굴에 냉소를 머금었다.

“넘버1을 만나려면 일단 나부터 쓰러뜨리고 지나가!”

순식간에 상대의 두 눈에 진한 살기가 차올랐다.

한지훈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젓고는 사내를 향해 돌진했다.

쾅!

거의 순식간에 상대의 앞에 도달한 한지훈은 무릎으로 상대의 복부를 가격했다.

사내는 필살기 한번 써보지 못하고 그대로 공중을 날아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내의 입에서 검붉은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한지훈을 쳐다보며 물었다.

“너… 대체 누구야? 어떻게 이렇게 강하지?”

사내는 경악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부릅뜨고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한지훈은 자신의 발 밑에 쓰러진 남자를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헀다.

“3성급 전신 강자 정도면 최강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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