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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육씨 가문의 움직임은 곧 J 도시에 퍼졌다. 육성훈도 J 도시에 있는 사람들, 특히 소씨 가문과 송씨 가문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자기의 실력과 세력을 뽐내며 소씨 가문 송씨 가문 양쪽에 보여주는 거였다!

이 소식을 듣고 난 후 소박환과 송태수는 모두 깜짝 놀랐다.

그래서 두 사돈댁이 곧 합류했다.

송태수의 얼굴에는 아직도 섬뜩함이 서려 있었다.

"박환아! 누가 이 일을 했어? 설마 내 동생은 아니지?"

송태수가 받은 소식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육민이 소연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송태수는 혹시나 육민이 부정한 수단을 써서 남지훈을 화나게 만들어서 육민을 거세했다고 생각했다.

소박환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훈이 한 거 아니야, 내가 방금 전화로 물어봤는데 어느 백씨 여자가 한 거라고 해!"

"헉!"

송태수는 깜짝 놀랐다.

육씨 가문 J 도시에 돌아온 지 며칠 안 됐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까 갑자기 육성훈에게 동정심이 생겼다.

아들이 이렇게 된 이상 돈 아무리 많아 무슨 소용이 있을까?

"박환아…"

"우리 육 씨네 한번 가볼까? 육민은 그래도 육성훈 외아들인데."

송태수가 물었다.

"그래!"

소박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은 육씨 가문으로 향했다.

그 시간, 육씨 가문에서!

육성훈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의사가 방금 너무 오래 지체되어 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육성훈은 찻잔을 세게 내동댕이치며 화를 냈다.

"젠장! 사람은? 그 천한 계집을 찾아냈어?"

그러자 어떤 사람이 앞으로 나와 대답했다.

"가주님, 아직 찾고 있습니다."

이 말에 육성훈은 더욱 분노했다.

"더 빨리 찾아! 난 꼭 그 천한 계집을 산산조각 낼 거야!"

때마침 소박환과 송태수가 도착했다.

두 사람은 슬퍼하는 얼굴로 있는데... 뭔가 동병상련의 느낌도 나고 있었다.

"육 가주님…"

소박환은 동정을 차마 참지 못해 물었다.

"조카는 괜찮으세요?"

"아직 안 죽었습니다!"

육성훈은 원한을 품으며 계속 말했다.

"소 가주님, 수고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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