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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Z 그룹, 심씨 가문, 안씨 가문 모두 이 부서를 통해 대승 그룹을 막거나 심지어 대승 그룹을 파산시켜 문을 닫게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대승 그룹이 먼저 선수 쳐서 이 부서를 손에 넣으면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전화를 받은 백지가 곧바로 조치에 나섰고 곧 누군가가 찾아왔다.

아래층.

심 주임이 박살 난 벤츠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런 그의 뒤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얼른 저 차들을 모두 치우고 빨리 현장을 치워!”

심 주임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견인차가 이미 현장으로 들어와 요란한 굉음과 함께 심 주임의 벤츠를 견인차로 옮겼다.

“뭐야? 내 차를 왜 견인해? 당신들은 또 누구야? 이제 뭐 개나 소나 싹 다 내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똥오줌 싸려 그러네!”

심 주임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는 분명히 견인차를 부른 기억이 없었고 게다가 위층에 있는 남자가 돈을 변상해 줄 때까지 차를 견인할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방문객은 심 주임의 말을 깡그리 무시한 채 그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차를 견인해 갔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낸 후 빡빡이 아저씨 한 명이 심 주임에게 어슬렁어슬렁 다가왔다.

“심 주임님, 맞으시죠? 이제부터 이 부서는 우리가 인수할 예정이니 당신은 출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심 주임의 말을 기다릴 새도 없이 두 사람이 이미 정문으로 걸어와 마치 장엄한 기운을 내뿜는 표창처럼 그곳에 당당히 서 있었다.

심 주임은 순간 당황했다.

‘인수됐다고? 누구한테?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당신들은 어느 부서에서 왔어요?”

그는 목이 메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는 계속 추궁하고 싶었지만 두 사람에 의해 가로막혔다.

심 주임은 두 사람을 쓱 올려다보고는 순간 깜짝 놀라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들의 행동거지를 보면서 그는 오히려 그들이 군인들과 매우 흡사하다고 느꼈다.

‘근데 군대가 이곳을 인수하다니, 정말 말도 안 돼! 이게 군부랑 무슨 상관이지?’

심 주임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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