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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10m 높이의 산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나며 시커먼 재로 변해버렸다.

연못까지도 단번에 반으로 분리되었다. 심지어 그 안의 물은 잠시 조각나는 현상까지 보였다. 마치 칼로 잘린 두부처럼.

그야말로 끔찍한 광경이었다!

그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한동안 숨 막힐 듯한 침묵이 흘렀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단 한 번의 간단한 손짓으로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산을 파괴하고 연못까지 두 동강 내버렸다.

이게 사람이라고?!

"내...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죠? 저놈 진짜 무도 마스터예요?"

"잠깐만! 생각났어요! 요즘 강호에 소년 무인 마스터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있던데, 설마 저 사람?"

"세상에! 저놈 괴물 아닌가요? 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벌써 무도 마스터라니요.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

잠시의 고요함이 지나간 뒤, 주변은 삽시간에 떠들썩해졌다.

놀람, 혼란, 두려움, 경외, 모든 표정이 다 섞여 있었다.

특히 연지유, 진성혁, 서인아 세 사람은 더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유진우가 저런 신분을 갖고 있을 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무도 마스터, 그들에게는 평생을 노력해도 불가능한 존재였다.

어쩌면 그들은 무도 마스터라는 존재를 올려다볼 자격조차 없다.

"어, 어떻게 이럴 수가!"

크나큰 충격에 조군해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모두 가셨다.

평소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녀석이 천하무적 무도 마스터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이제 일은 심각해졌다!

조군해뿐만 아니라 조씨 가문 일원들 모두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강린파의 리더이기만 했다면 괜찮았을 것이다. 하지만 무도 마스터의 신분을 가진 이라면,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 무도 마스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로, 천하무적이라는 표현으로도 형용할 수 없다.

이들, 소위 정예병이나 고수로 불리는 사람들은 무도 마스터 앞에선 그야말로 개미 새끼에 불과하다.

"어때? 아직도 저들이 널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유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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