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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8화

"이의 있어!"

"무도 마스터가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하느님이라도 돼?"

위엄있고 단단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군복을 입은 건장한 중년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깨에 새겨져 있는 별, 근엄한 표정... 성큼성큼 옮기는 발걸음 사이사이에서 태산 같은 강력한 파워가 느껴졌다.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에 사람들은 그를 쳐다볼 용기조차 낼 수 없었다.

그의 뒤에는 완전 무장한 정예병들이 따르고 있었다.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장검을 찬 채 온몸에서 살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눈에 봐도 치열한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병사들임을 알 수 있었다.

"조 장군님!"

중년 남자를 본 조일명은 얼굴에 구세주라도 본 듯 화색이 돌았다.

절망에 절여졌던 눈이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오셨어! 오셨어! 대단한 분이 드디어 오셨어!"

조군표는 너무 좋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절망적인 순간, 지원군이 때마침 도착한 것이다.

"세상에! 조유빈 장군님이시잖아요? 저분이 어떻게 이곳에?!"

"잘 몰라서 묻는 건데, 조 장군님이 그렇게 대단한 분인가요?"

"당연하죠! 조 장군님은 범표사 4대 장군 중 한 명이에요. 지위는 붉은띠 홍연 여제의 바로 밑이죠. 아래론 수십 만의 군대를 통솔하고 계세요!"

"와! 그렇게 대단하다고요?"

"조 장군님이 직접 오셨으니 이제 흥미진진하겠네요!"

조유빈이 문에 들어서자마자 현장이 떠들썩거렸다.

용국에는 다섯 개의 정예 부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범표사이다.

그 모두를 아우르는 통솔자가 바로 용국의 가장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니고 있는 조홍연이다.

그 밑에는 네 명의 장군이 있는데, 모두 전쟁에서 패한 적 없는 무적의 존재이다.

특히 조유빈은 강하면서도 현명한 군 통솔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조홍연의 직계 가족이기도 하기에 크나큰 권력을 거머쥐고 있다!

전체 범표사에서 한 사람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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