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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화

마스터에도 강한 자가 있고 약한 자가 있었는데 아무리 그 차이가 작을지언정 그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장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오 당주님, 저 자식을 너무 높게 평가하신 것 같네요. 만약 제가 본 것이 맞다면, 송 맹주님께서는 이번 폐관 후 실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때문에 유진우를 상대하는 데는 세 번의 공격이면 충분할 겁니다.”

“오? 그런가요?”

오연호는 놀란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렸다.

‘몇 년 전에 이미 마스터 대원만 수준에 도달했었는데... 만약 더 발전했다면 대 마스터 경지에 거의 도달한 셈이 되는 거군. 만약 정말 그렇다면, 송만규의 가치를 우리 진무사에서 재평가해봐야 해.’

“유진우, 네가 잘못한 건 바로 나한테 도전했다는 거야. 블랙 숲에서 이미 너에게 기회를 주었건만 너는 여전히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어. 오늘은 아무도 널 구할 수 없을 거다!”

송만규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며 자신의 기세를 높였다. 마치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만 같은 기세였다.

쩌억-

송만규의 강력한 압박 속에 유진우 주변의 기장이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깨지기 직전의 큰 유리 조각처럼 보였다. 균열은 빠르게 확산되며 더욱 밀집되었다.

윙-

유진우의 뒤에서 천으로 감싸인 창공검이 급격히 떨리며 가벼운 울림을 내기 시작했다.

마치 전투에 나가고 싶어 안달 난 것 같았다.

유진우는 손을 뻗어 검을 쓰다듬으며 그 울림을 멈추게 했다.

아직은 검을 뽑을 때가 아니었다.

“유진우, 이제 죽을 때가 되었다!”

송만규는 극한으로 몰아붙이다가 불쑥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곧이어 ‘펑’ 소리와 함께 유진우의 기장 방어막이 순간적으로 산산조각 났다.

“죽어라!”

송만규는 기회를 잡아 한 발을 내디디고 하얀 광채로 변하더니 유진우를 향해 돌진했다. 그가 간 길을 따라 공기가 갈라지며 날카로운 소리가 났고 견고한 무대의 바닥에조차 깊은 홈이 패였다.

그 속도와 기세는 마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과 같았다.

“이리 와!”

유진우는 눈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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