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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죽... 죽었다고?”

조윤지는 멍해져서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유진우가 정말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람을 죽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선우희재의 친동생을 죽이다니!

‘이 자식! 네가 정말 죽을 죄를 짓는구나!’

‘아뿔싸! 이제는 선미까지 봉변을 당하겠구나!’

조군해는 속으로 욕을 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셋째 동생의 죽음은 그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다.

이제 두 조카까지 살아남지 못한다면 설상가상인 셈이다.

그는 권세를 갈망하지만 가족의 생명을 해칠 만큼 원하지는 않는다.

한동안 그는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우 가문과 관계를 맺은 것이 정말 옳은 선택이였는가?

“건방진 것이!”

“너 이 자식!”

“망할 놈이! 해도 해도 너무하는구나!”

잠시 멍해있던 선우 가문의 친족들이 노발대발하며 분분히 꾸짖었다.

서울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로 선우 가문의 권위에 감히 도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물며 그들 앞에서 선우 가문의 도련님을 잔인하게 죽이다니.

이건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행동이다!

“유진우. 당신은 오늘 선우 가문의 권위를 건드린 거야. 이제는 누구도 당신을 구할 수 없어.”

선우희재가 싸늘하게 말했다.

남동생의 죽음은 그에게 큰 동요를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살인자 유진우가 공개적으로 선우 가문의 권위에 도발한 것은 반드시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조선미를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모두 죽을 것이야!”

유진우는 말하며 선우장훈의 시체를 발로 걷어찼다.

쿵!

선우장훈의 시체가 축구공처럼 튀어 올라 인육탄처럼 빠른 속도로 선우희재에게 부딪혔다.

“흥!”

선우희재는 코웃음을 치더니 선우장훈의 가슴을 세게 내리쳤다.

펑!

굉음과 함께 선우장훈의 시체가 순식간에 폭발하여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주위에 있던 선우 가문의 친족들은 눈앞이 피안개로 뒤덮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아연실색하며 연신 뒷걸음질 쳤다.

유진우도 이미 충분히 독한데 선우희재는 더 독하다. 친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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