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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사과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송연희는 정의롭게 행동했고, 최하연은 연희를 무시하며 말했다.

“비켜.”

연희는 하연이 이렇게 강하게 나올 줄 몰랐기에 피식 비웃었다.

“하연아, 잘못한 일은 인정하고, 매를 맞으려면 제대로 맞아야지.”

“네가 이유 없이 사람을 때린 건 잘못이야. 지금 사과하지 않으면, 주최 측을 불러 너를 쫓아내겠어.”

연희의 이 말은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충분했고 특히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연희 편에 섰다.

“여기는 난동 부리는 곳이 아니야. 사람을 때리다니, 너무 거만하잖아.”

“사과하는 게 낫겠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맞아, 연희가 네게 기회를 주는 거야. 그 기회를 놓치지 마.”

사람들의 말을 듣고, 연희는 속으로 매우 만족해 했다. 그리고는 하연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어때? 사과해.”

하연도 화가 났지만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사과는 못 해. 모든 사람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

하연의 말에 넘어졌던 한지민은 이 말을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 그러나 곧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됐어, 연희야. 하연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야.”

지민은 말하면서 눈물이 흘러내렸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큰 억울함이라도 당한 줄 알았다. 하지만 연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강하게 나왔다.

“네게 한 번 더 기회를 줄게.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당장 여기서 너를 쫓아낼 거야.”

연희의 말에 개의치 않다는 듯 하연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럼 한 번 해보든가.”

연희는 하연의 고집에 당황했지만, 이미 말했으니 물러설 수 없어 즉시 전화를 걸었다.

“경호원, 여기 누군가 소란을 피우고 있네요. 처리해 주세요.”

전화를 끊고, 연희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하연아,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야.”

주변 사람들이 하연을 알아보고, 나운석과 친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사람은 하연을 말렸다.

“연희 씨,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요. 저 사람 건들지 말고요.”

그러나 연희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냥 넘어가다니, 어떻게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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