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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1 화

알바생은 눈치 없이 메뉴판을 들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연유성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연유성이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

“나가!”

알바생은 몸을 흠칫 떨며 멈춰 섰다. 그러자 연유성은 그녀를 힐끗 노려보면서 말을 이었다.

“못 들었어? 나가라고!”

알바생은 겁먹은 듯 머리를 푹 숙이더니 뒷걸음질 치면서 말했다.

“나, 나가겠습니다...”

룸에서 나간 다음에도 알바생의 놀란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연유성에게 꼬리 칠 생각은 완전히 접은 채 말이다.

연유성의 앞에 앉아 있던 강세미도 적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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