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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6 화

“맞은 사람은 나야. 나도 가만히 있는데 네가 울긴 왜 울어?”

연유혁은 스스로도 어이없는 듯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강하랑, 너 너무 유치한 거 아니야? 응?”

“이거 놔!”

강하랑은 흐느끼는 목소리로 몸부림쳤다. 비록 그녀는 홧김에 연유성을 때린 것이지만 후회는 없었다. 뻔뻔하게 사과를 요구하는 연유성의 모습이 하도 재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유성은 지금도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재수 없는 본새로 강하랑에게 말했다.

“싫어. 네가 나를 또 때리면 어떡해?”

연유성은 손을 놓기는커녕 앞으로 한 발짝 성큼 다가가 강하랑과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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