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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화

트렁크에 짐을 실은 다음 황소연과 오빠는 뒷좌석에 가서 앉았다. 어머니도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앉으려고 했다.

조수석에는 물건이 잔뜩 놓여 있었다. 어머니가 허리 숙여 정리하려는 순간 아버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뒤에 가서 앉아.”

차가운 목소리에는 약간의 짜증이 섞여 있었다. 황소연도 약간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들 정도였으니 어머니는 더 놀랐을 것이다.

아버지는 뒤늦게 말투를 바꿔서 다시 말했다.

“그 많은 물건을 언제 다 정리해? 추우니까 얼른 뒤에 가서 앉아.”

아버지의 변명이 과연 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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