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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화

“왜 나 때문인데? 하랑이 지금 날 원망하는 거야?”

그러자 강하랑이 설명했다.

“네가 조지 그 짜증 나는 놈한테 자꾸 귀국하는 날 방해하게 했잖아. 너 때문이 아니면 누구 때문이야? 걔가 날 평소에 얼마나 싫어했는지 잘 알면서 걔를 나한테 보내고. 내가 조지한테 분명히 말했어. 일단 귀국하고 나서 너한테 직접 말하겠다고. 근데 걔가 내 말 귓등으로 듣잖아. 흥, 네가 보낸 조지 때문에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 나더러 너한테 가라고? 꿈 깨셔!”

육안으로도 화면 속 남자의 안색이 얼마나 부드러워졌는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여전히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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