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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화 반대표가 성혜인을 위해 설씨 가문과 적이 되었다

설기웅은 바로 차를 몰고 BH그룹으로 갔지만 반승제는 이미 10분 전에 떠나 새로운 회사의 커팅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설기웅은 차를 돌려 부랴부랴 그곳으로 향했지만 여전히 반승제를 보지 못했다.

설기웅은 자신이 농락당한 것을 알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반승제에게서 또 문자가 왔다.

“이 도박에서 이기는 사람은 설인아와 함께 황홀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이 소식을 이미 플로리아 전체에 전달했거든요. 현재 판돈은 이미 300억으로 추가되었어요. 등장하는 사람은 권투의 왕으로 불리는 윤성이라고 하네요. 당신도 그의 체격을 아시죠? 설인아가 그의 손에 넘어가면 이틀도 버티지 못할 거예요.”

윤성은 키가 2.5m나 되어 마치 웅장한 산처럼 높고 거대했다.

설인아와 같이 연약한 여자가 정말 그가 차지한다면 절대 하룻밤도 못 버틸 것이다.

설기웅은 반승제의 인수 사건을 뒤로하고 앉은 자리에서 신속히 플로리아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설기웅은 최대한 빨리 플로리아로 가서 이 모든 것을 막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설기웅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반승제의 이런 행동은 설씨 가문의 전체를 완전히 건드리게 되는 셈인데 반승제가 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런 미친 짓을 벌리는지 이해가 안 갔다.

지하 격투장의 세력은 막강했다.

설씨 가문이 정말 그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다 해도 누구도 이득이 없을 것이다.

설기웅은 벌렁거리는 심장을 억누르고 반승제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반승제는 차가운 말투로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 있어요? 설 대표?”

“반승제 씨, 이 사건의 결과를 몰라서 이러세요?”

반승제의 앞에는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품에는 이지은, 손끝에는 담배를 짚은 채 웃으며 답했다.

“설 대표, 내가 결과를 고려했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과 반승우가 꾸미고 있는 일을 정말 내가 모를 줄 알았어요? 반승우는 자신의 친 형님이라 말할 것도 없지만 당신은 미친 거 아니야?”

설기웅은 이런 미치광이는 처음이라 호흡까지 떨렸다.

“성혜인을 위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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